연예인 거짓루머 만든 유튜브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주아 사과문
장원영 빅드래곤 열애설 올려
아이브소속사 탈덕수용소 소송
채널명 입덕수용수로 바꾸고 반성문

그룹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25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이하 '스타쉽') 공식 SNS를 통해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쉽 측은 "2023년 5월 미국 법원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으며, 2023년 7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주아 사과문
실제로 탈덕수용소는 유명 아이돌과 배우 등을 저격하며 명예훼손 및 인신공격 등을 해왔고, 아이브 멤버 장원영도 16살 나이 차이가 나는 빅뱅 지드래곤과 열애설에 휩싸이는 피해를 입었다.
스타쉽 측의 입장이 나오면서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돌연 사과문을 올리고 채널명을 변경한 게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29일 '탈덕수용소'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정이 해킹되는 바람에 영상과 원래의 채널이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새 채널을 만들었고 7월 2일부터 영상 업로드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탈덕수용소' 측은 같은날 네이트판에 올린 '탈덕수용소를 운영했던 박주아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까지 공개했다.
"첫 영상을 올렸을 때부터 제 채널이 해킹 당할때까지 제가 얼마나 악의적인 영상을 올렸는지 저도 잘 안다. 제가 관종이였나 보다"
"예상대로 조회수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고, 저는 쏠쏠한 수입에 맛이 들렸다. 제 영상에 나온 아이돌님들 그리고 배우님들께 너무너무 죄송하다. 제가 조회수에 미쳤는지 돈에 미쳤는지 아무튼 미쳤다"라며 잘못을 인정했고, 장원영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튜버란 부직업을 버릴 순 없어 계속 유튜브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채널의 목표와 방향은 매우 달라졌다. 우선 예전과 같은 영상을 제작하지 않을 것이다. 연예인분들께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겠다"라며 "지금까지 이런 악의적인 영상으로 벌어드린 수익은 전부 기부하겠다"라고 했다.

탈덕수용소에서 입덕수용소로 채널명 변경
실제로 '탈덕수용소' 채널명은 '입덕수용소'로 바뀌었으며, 지난 6월 30일 해당 채널에는 "자숙하겠다"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또 '입덕수용소' 측은 지난 7월 6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만들었고 "앞으로는 어떠한 연예인을 상대로 거짓 루머를 생성해 내지 않을 것이며 관련 영상을 제작하지 않을 것을 맹세한다"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아울러 지켜야할 규칙으로 타 팬덤 연예인 비난 금지, 욕 금지 등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이후 '입덕수용소' 측은 지난 7월 12일 "8월 21일날 만나자. 좋은 콘텐츠 준비하겠다"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스타쉽은 '탈덕수용소' 측의 사과문 진위 및 진의 여부와 무관하게 과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