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수지도 2000년대 감성 히메컷, 연예계에 불어닥친 Y2K 패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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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Y2K(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패션이 다시 유행하면서, 아이돌부터 여배우까지 인기스타들이 공식석상에서 자주 선보이는 헤어스타일이 있다. 바로 과거 유행했던 일본풍 헤어스타일 히메컷이다.

일본어로 공주 머리를 뜻하는 히메컷은 뒷머리와 상관 없이 옆머리를 코나 턱선까지 자른 헤어스타일을 일컫는다.

뒷머리를 묶으면 앞에선 단발처럼 연출할 수 있으며 옆머리가 얼굴 라인을 가려줘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송혜교 / 펜디

배우 송혜교는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가 개최한 멧 갈라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우아함과 섹시한 매력이 겸비된 핑크 누디 드레스를 착용, 과감한 히메컷을 선보였다. 앞머리 없이 옆머리를 가지런히 내려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지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가수 겸 배우 수지는 지난해부터 히메컷을 유지해 오고 있다. 옆머리를 턱선에 맞게 가지런히 자른 수지는 뱅헤어를 곁들여 개성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풍성한 블랙 드레스에 히메컷까지 잘 소화하며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뉴진스 해린이 ‘서울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그룹 뉴진스 해린은 층을 낸 히메컷으로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턱선 부근을 중심으로 여러 층을 낸 히메컷은 다채로운 스타일링에 용이하다.

배우 윤은혜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히메컷을 자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룹 카라 박규리, 그룹 트와이스 사나, 가수 현아, 가수 이채연, 가수 태연 등 수많은 스타가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 헤메컷을 선보였다.

현아-박규리-트와이스 사나/ 각 인스타그램

전문가들은 히메컷이 각광받는 원인을 Y2k 패션의 재유행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Y2K 패션을 모르는 Z세대와 알파세대에게는 새로운 스타일로 인식됐다는 것이다.

히메컷 외에도 2000년대 유행했던 통청바지, 청치마 등의 아이템들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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