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봐 보여줄테니까" 블랙핑크 로제, 자신을 무시하던 친구들 한국행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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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BLACKPINK)가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제임스 코든 쇼)의 '카풀 노래방: 시리즈' 코너에 출연해 연습생 생활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사진=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블랙핑크 로제가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카풀 노래방: 시리즈’ 코너에 출연해 데뷔 전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요.

지난 주말 2023 코첼라 페스티벌의 2일차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던 블랙핑크는 무대에 오르기 2일 전 일본 도쿄에서 월드투어 'BORN PINK WORLD TOUR' 무대를 이틀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코든은 "얼마나 많은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한 거냐"고 물었고, 로제는 한국어로 "11 반, 잠깐만"이라고 말하며 계산을 하더니 영어로 "11만명 앞에서 공연했다"고 답했습니다. 제임스 코든을 위해 이틀 만에 미국 LA로 왔다는 리사의 말에 그는 감동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사진=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가장 먼저 'Pink Venom'을 선곡한 이들은 신나게 노래를 불렀는데, 제임스 코든은 리사와 제니의 랩파트를 막힘없이 선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언제 처음 그룹이 결성됐느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10년 전"이라고 답했고, 제임스 코든은 "그럼 그런 그룹 캠프 같은 게 있는 거냐"고 다시 물었죠. 그러자 제니는 "트레이닝 시스템이 있다. 그리고 우리를 연습생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연습생으로 있었느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5~6년 정도 있었다"며 "춤, 노래, 언어 등을 배우게 된다. 춤 같은 경우에도 팝핑, 크럼핑 등 다양한 장르를 배운다"고 말했어요. 이에 지수는 크럼핑을 선보이면서 "화난 얼굴을 보여주는 게 포인트"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 '크럼핑 페이스'를 선보였고, 제임스 코든도 이를 선보이면서 웃음을 줬습니다.

'뚜두뚜두'를 선곡한 뒤에 제임스 코든은 연습생 생활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죠. 보통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에 로제는 "9시 쯤 일어나서 11시까지 준비를 마친 뒤 새벽 2시까지 연습을 이어간다. 주말에도 그렇게 연습한다. 일요일 하루를 쉬게 되면 매일 포트나이트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언제 호주에서 한국으로 왔느냐는 질문에 로제는 "16살에 한국에 왔고, 리사는 14살에 왔었다"고 답했고, 리사는 "그 때 나는 완전 애였다. 심지어 한국어도 할 줄 몰랐다"고 털어놨습니다.

로제는 "모든 친구들이 '너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다. 거기다가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액팅 스쿨같은 건데, 음악과 관련된 걸 배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그래도 이해를 못하더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러면서 "'기다려봐, 보여줄테니까'라고 해줬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한국으로 넘어와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향수병을 겪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제니는 "경쟁이 너무나 치열해서 우리의 삶 일부를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매번 다른 테스트를 치르고 다른 영상을 찍는 게 매일, 매주 반복되다보니 집에 대한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저 살아 남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연습생 때 영감을 받은 그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TLC를 꼽았죠. 제니는 "보컬도 있고 랩도 있고, 힙합이 가미된 그룹이었어서 좋아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에 제임스 코든은 TLC의 'No Scrubs',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를 선곡했습니다.

사진=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블랙핑크 로제는 1997년 뉴질랜드 출생으로, 7살 때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한 로제는 뉴질랜드와 한국의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제의 아버지는 호주 시드니에서 YG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 개최 소식을 접하자마자 시드니행 항공편 티켓을 구매해 주었다고하는데요.

사실 로제는 가족들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호주에서 자란 로제는 주택에서 자란탓에 밤늦게까지 피아노를 칠 수 있었다고 했는데요.

그래서 큰 목소리로 노래연습을 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오디션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에는 반전이 있었는데요. 매일 같이 밤새도록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가족들이 서로 미루다가 아버지가 총대를 메고 오디션을 보게하자고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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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YG 글로벌 오디션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딛고 1위로 합격한 로제는 그 결과로, 당시 다니던 공립 여학교를 중도 포기하고 연습생 생활에 돌입했습니다.

당시 로제는 16살이었으며, 친구들이 갑자기 떠나는 로제에게 ‘너 어디로 가냐?’라며 물어봤다고 합니다.

이에 로제는 “모든 친구들이 ‘너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다. 거기다가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액팅 스쿨같은 건데, 음악과 관련된 걸 배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그래도 이해를 못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기다려봐, 보여줄테니까’라고 해줬다”고 밝히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로제는 4년 개월의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6년 8월 블랙핑크로 데뷔했으며 메인보컬과 리드댄서를 맡고 있습니다.

독특하고 관능적인 음색으로 블랙핑크의 팬이 아니더라도 로제의 목소리는 쉽게 구별할 수 있을 만큼 독보적인데요. 특히 로제는 음색이 뛰어나면서도 큰 성량의 고음을 내서 다른 가수들과 차별화된 보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로제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사람들의 성격이나 개성이 목소리에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제 목소리는 특별하지 않은 저를 잘 표현해주는 고마운 것?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보여주겠다던 16살의 로제는 지금 전 세계에 K-POP의 위상을 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블랙핑크와 로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로제 인스타그램

로제 인스타그램

로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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