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재혼한 남편 아나운서 유영재에 대한 '격한' 애정을 표현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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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재혼한 남편 아나운서 유영재에 대한 '격한' 애정을 표현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선우은숙, 유영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년 2월 21일 전파를 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염장 지르는 신혼러들'로 출연한 배우 선우은숙, 최성국,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담겼습니다.

이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예고편 속 선우은숙은 저보다 4살 어린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면서 "먼저 전화번호를 줬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선우은숙은 이어 "그리고 둘째 날 문자로 음악 2곡씩 추천 받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선우은숙은 "다음날 1시간을 통화했다"라며 "내가 이 사람에게 빠져든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는 "그리고 8일 차가 됐을 때, 내가 전화로 '그럼 나하고 결혼해요'라고 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들은 개그맨 김준호는 "8일째에 얼굴도 안 보고 전화로 그런 고백을 했다는 거냐"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에 선우은숙은 "나는 그 사람이 고자라도 상관없었다"라고 폭탄 발언을 남겨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게스트 선우은숙의 폭탄 발언에 방송인 탁재훈은 "요즘 고자는 다른 뜻이다. '고마워 자기야'의 줄임말"이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선우은숙은 "무슨 말이냐"라며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라고 화끈하게 설명해 다시 한번 폭소를 안겼습니다.

놓치면 끝, 잡아야겠다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65세인 선우은숙은 23세였던 1981년, 9살 연상의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26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했습니다.

2022년 7월 지인의 소개로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를 만난 선우은숙은 2022년 9월 혼인신고를 마치며 재혼에 성공했습니다.

다음달 2022년 10월 11일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 씨가 유영재 씨와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라고 밝히며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2022년 11월 12일 전파를 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제 인생에도 남편이 다시 있으리라고 생각을 안했다. 외로운거는 옆에 누가 있어도 없어도 외롭다. 저도 외로움이 항상 있더라"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선우은숙은 "우연치않게 옆에 사는 동생이 차를 마시러 나오라고 하더라. 누구랑 있냐고 했는데 친구랑 있다고 하기에 편하게 입고 나갔다"라며 "근데 동창들 모임을 하고 있더라. 거기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상이 좋더라. 아무생각 없이 우리 얘기를 주고 받고 있는데 '저도 혼자예요'라고 하더라. 속으로 '정말 실없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선우은숙은 "그 사람이 '왜 재혼 생각을 안하냐'라고 물었고, 난 '결혼은 안한다. 남자친구는 있고 싶다. 애들 아빠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안 만났겠냐. 제가 인연이 아닌지 쉽사리 사귈 사람이 없었다'라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 사람 역시 '자기도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올해 안 되면 리트리버 하나 키우면서 자유롭게 살거다'라고 하더라"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저 괜찮은 사람이니까 저를 믿고 한 발짝만 떼봐요'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허들 선수가 경기를 시작했으면 그냥 믿고 뛰어야한다 넘을까 말까 고민하면 그 선수는 끝이다'라고 하는데 이 사람 여기서 놓치면 끝이다.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8일째 되는 날이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선우은숙은 "그 사람이 이렇게 프러포즈를 했는데 내가 8일째 되는 날 '조건이 있어요. 저랑 같이 신앙 생활 할 수 있어요?'라고 이것 하나만 딱 물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근데 그 사람이 '전 목사님 아들이예요'라고 해서 그래서 내가 그 사람 얼굴이 기억도 안 나는데 '그럼 당신하고 결혼 할게요'라고 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우은숙은 "남편이라고 떳떳하게 얘기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얘기를 못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아침에 전화를 걸어서 '혼인신고 하자'라고 이야기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본관에서 그 사람은 K본부에서 라디오가 끝났고, 저는 녹화를 하다가 가까운 영등포구청가서 9월 1일에 혼인신고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우은숙은 "혼인신고를 하기 전에 자녀들에게 다 이야기를 했다"라며 "모두 동의하고 혼인신고를 했고, 신혼집을 얻어서 10월 4일부터 같이 살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굵직한 건 선우은숙이 다 했어”

이날 방송은 선우은숙의 어린 새신랑 유영재와의 전화 연결이 성사돼 화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전화 연결 도중 MC 최은경이 "청혼과 같은 굵직한 건 선우은숙 씨가 다 했다"라고 하자 유영재는 "돌이켜보면 결혼까지 오게 된 힘은 선우은숙 씨의 추진력과 결단력이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유영재는 이어 "그게 없었다면 저는 머뭇머뭇하고 주저주저하고 생각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유영재는 또 "저는 나중에 선우은숙 씨에게 '당신이 나의 남편이 되어줘서 한번 살아볼만 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축복 속에서 정성껏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전화 연결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결혼 60일차를 갓 넘긴 무렵 선우은숙은 2022년 11월 7일 공개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만약에 그 분(유영재)이 빚이 있다고 해도 상관없다. 빚이 10억 있다고 해도 상관없고, 내가 대신 빚을 갚아줘야 한대도 상관없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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