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우(본명 박소리)의 학교폭력 폭로 관련 공방이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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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본명 박소리)의 학교폭력 폭로 관련 공방이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3일 심은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학교 폭력 폭로자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 관련 입장을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심은우 씨는 중학교 동창이었던 A씨가 제기한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하여 A씨의 주장처럼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심은우 인스타그램

이어 A씨의 명예훼손 불송치 결정에 대해서 "최근 A씨에 대하여 이루어진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은, A씨의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여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심은우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번 결정으로 심은우 씨가 학폭 가해자인 것처럼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라며 "심은우 씨는 진실을 밝히고자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 들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 법률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이의신청, 항고, 재정신청 등의 방법으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등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종국에는 심은우 씨의 억울함이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거듭 말씀드리지만, 심은우 씨는 중학교 재학 중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심은우 인스타그램

 

법률대리인은 "심은우 씨는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도 성실히 응했고,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서도 심은우 씨가 A씨를 괴롭히거나 학교 폭력을 가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당시 심은우 씨의 담임선생님, 실제 교우들을 포함하여 심은우 씨가 학폭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수많은 증언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A씨의 일방적인 진술과 일부 인터넷상 신원불명의 댓글만을 토대로 결정이 이루어졌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학교폭력 폭로와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한 것에 대해서는 "심은우 씨는 이러한 이슈가 최초로 제기된 시점에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 작품과 작품에 관계된 분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조언에 따라, 학폭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을 작성하여 A씨와 협의 및 확인을 거쳐 사과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라며 "그러나 협의를 거친 내용이었음에도 A씨가 다시금 진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더욱 공론화가 되었고, 심은우 씨는 고소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면서 훼손당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심은우 인스타그램

끝으로 "다시 한번 A씨에 대한 불송치 결정의 의미가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어 더 이상 심은우라는 배우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심은우 씨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2021년 3월 한 커뮤니티에는 심은우가 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이었으며, 심은우 주도 하에 집단따돌림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폭로자는 심은우로부터 당한 학폭 트라우마로 수차례 전학을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후 폭로자의 언니가 2차 폭로를 했고, 심은우 동창들은 학교폭력은 없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혼란한 상황 속 심은우는 소속사 측과 폭로자의 가족이 만남을 가졌다며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 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사진=심은우 인스타그램

 

지난 2023년 3월 심은우는 학교폭력에 대해 사과한지 2년 만에 또 한 번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학폭은 사실이 아니지만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뮤지컬 공연을 본 이후로는 그 꿈으로 매일 방과 후 노래연습하고 제 나름 바쁘게 지내 지속적으로 한 명을 집요하게 괴롭힐 이유가 없었거늘 답답하기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럼에도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그 친구의 힘든 기억 속에 제가 있다면 정말 사과하는 마음 그때도 진심이었고 여전히 진심입니다"라며 "하지만 제 학창 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되어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제2의 연진이 ,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 되어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듭니다"라고 털어놨다.

심은우는 지난해 7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명예훼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1992년생으로 만 나이 31세인 심은우는 2015년 영화 '두자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JTBC '부부의 세계'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날 심은우는 A씨와의 학교 폭력 사건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동창의 인터뷰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심은우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연극 '만나러 갈게, 비는 오지만'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심은우 인스타그램

사진=심은우 인스타그램

사진=심은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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