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탈당 후 내년 1월 15일 신당 창당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이재명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여러차례 드러냈고, 본인이 패배한 후에도 이재명 후보 지원 유세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안긴 바 있습니다. 최근 다시 정치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는 이낙연은 여전히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결국 신당을 창당하기로 결정한 듯보이고, 이낙연 신당 참여하는 인물들도 일부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들은 좋아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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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내년 1월 15일 신당 창당 예정..호남과 수도권 기반한 제3지대 꿈꿔
15일 아시아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총선을 3개월 앞둔 2024년 1월 15일 신당 창당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낙연 측은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등 가리지 않고 여야 여러 정치인들과 접촉하며 창당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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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은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의 법적 사퇴 시한인 1월 11일과 구정 연휴가 시작되는 2월 9일을 고려해 1월 15일을 신당 창당 '디데이'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낙연 대표는 본인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과 일부 수도권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시키려는 꿈을 꾸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총선 '컷오프'가 되거나 공천 탈락하는 인물들을 영입해 이른바 '제3지대'를 구축하려는 목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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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창당 참여하는 인물 거의 없어..그나마 금태섭, 양향자 거론
현재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참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인물들은 적습니다. 심지어 민주당 내에서 '반명계'이자 '수박'이라 불리는 조응천, 김종민, 설훈 등 의원들조차 이낙연 신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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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참여 인물로 거론되는 사람들은 금태섭, 양향자라고 합니다. 이낙연은 KBS 라디오에서 "금태섭 전 의원과 양향자 의원과 뜻을 모을 수 있겠다는 여지를 찾았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까지 보수 진영 사람들과도 접촉하려고 했다고 하는데요. 유승민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 성향과 뜻이 다른 사람이다. 민주당 출신 사람과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라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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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창당과 참여 인물 공개되자 민주당 지지자들 매우 기뻐해
어찌됐든 이낙연 신당 열차를 출발했습니다.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데요. 그러나 아쉬워하는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오히려 기뻐하는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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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들은 "금태섭이나 양향자랑 같이 하면 오히려 고맙다" "분탕 그만치고 빨리 나가줘라" "진짜 신당 차려서 나간다니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말한대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뭉쳐서 총선 승리를 해야한다"는 분위기입니다.
또 일부 지지자들은 "1월까지 끌지 말고 지금 나가달라"라고 말하기까지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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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 민주당 지지자들 마음 잃은지 오래된듯..김어준 총수 '광인 지수' 표현하며 질타
이는 이낙연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부터 보여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태도를 비롯해, 본인이 속한 당에 대한 비판을 일삼아 왔던 점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도 떠나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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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는 "선거만 되면 사람이 미친다고 한다. 광인 지수로 표현하자고 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1위다.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의 시간이다. 이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낙연의 시간도 분명히 있었지 않았으냐"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