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오, 송바오 할부지와 한국 팬들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의 중국 가는 반환 날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푸바오 중국 반환 시기는 2024년 봄으로 사실상 결정되었고, 이는 한중의 판다 협약 내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이행 사항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푸바오는 현재 강바오 송바오 '할부지'들과 함께 한국에서의 마지막 겨울을 더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푸바오를 중국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날이 점점 더 다가오면서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던 와중에, 푸바오를 계속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얼마 전 생겨났는데요. 에버랜드 판다월드 측과 중국 CCTV와 콘텐츠 협약을 맺었다는 희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한국 출생의 최초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한국인들 가슴 속에 남아있는 영원한 아기 판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살고 있는 아이바오 러바오 부부의 소중한 첫째 딸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라는 역사적인 동물이면서, 코로나19 시국 힘들어하던 전국민에게 위로를 준 자랑스러운 판다이기도 합니다.
푸바오를 보기 위해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뿌빠TV'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푸바오의 일상을 담은 강철원(강바오), 송영관(송바오) 사육사의 영상을 보면서 '랜선 할부지'가 되어왔는데요. 태어난 순간부터 3살이 넘어 성 성숙기가 다가온 지금까지 한국 사람들은 푸바오의 모든 '판생'을 지켜봤기에 내 자식처럼 정이 깊게 들었습니다.
푸바오와 작별 시기 다가와..중국 반환 날짜 2024년 3월 전후 예상돼
하지만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있는 법. 푸바오와의 작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강바오, 송바오, 그리고 한국인들의 영원한 아기 판다이지만 중국과의 판다 협약에 따라 반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푸바오 중국 가는 반환 시기는 만 4세가 되기 전인 2024년 봄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2024년 3월 전후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데요.
한국과 중국이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임대할 때 작성한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력 추진에 관한 협의서' 내용에는 푸바오가 만 4세가 되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는 조항이 삽입돼 있습니다.
한 때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면 중국 반환을 해야한다는 내용이 퍼지기도 했으나, 본격적으로 성 성숙기가 시작되는 4세가 되기 전 미리 중국에 넘어가 적응해야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푸바오 중국 가는 반환 시기 지난 후에도 한국인들 영상 통해 계속 볼 수 있을 예정
강바오, 송바오를 비롯한 에버랜드 관계자들과 한국 팬들은 이미 푸바오와의 이별을 알고, 준비하고 있는데요. 푸바오 중국 반환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푸바오를 향한 애정이 더 커집니다.
그 가운데 푸바오가 중국에 돌아가는 날 이후에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는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에버랜드 측이 중국 관영언론인 CCTV(중앙TV)와 영상 콘텐츠 제작·공유 협력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지난 12일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바오 패밀리 한국 여행 영상 협력 계획' 발대식에서 에버랜드 판다월드와의 영상 협업 소식을 직접 전했습니다.
에버랜드와 CCTV는 바오의 중국 생활기 등 양국 푸바오 팬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공유할 예정인데요. 즉 푸바오 중국 반환 시기가 지난 후에도 영상을 통해 푸바오의 일상을 한국 팬들도 볼 수 있는 것인데요.
CCTV는 "내년 봄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온다"며 "한국 에버랜드와 협력해 판다 채널에서 '바오 패밀리' 전용 코너를 개설하고, 팬들과 푸바오의 생활과 성장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송출 채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측 채널에 푸바오의 일상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필자 개인적으로는 중국 측 영상을 에버랜드도 받아 현재 바오 패밀리 일상을 보여주는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 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이바오, 러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 중국 반환 날짜 시기는 언제일까..연장 가능성 있을까
푸바오 중국 돌아가는 반환 날짜가 2024년 3월 전후인 것이 알려지면서 아이바오, 러바오 반환 시기를 비롯해 쌍둥 바오인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중국 반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여생을 모두 한국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력 추진에 관한 협의서를 보면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경우 에버랜드에 도착한 2016년 3월 3일부터 15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습니다.
즉 현재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최소 2031년 3월 2일까지 한국에 머물 수 있는데, 두 판다의 경우 푸바오와 다르게 연장 조항이 따로 있어 추후 연장 협의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이바오 러바오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기 판다들에 대한 연장 협의는 체결된 바가 없습니다. 그에 따라 루이바오, 후이바오 역시 현재 상태로면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 반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두 쌍둥이 바오가 성장하는 동안 한중이 판다 협약과 관련해 루이바오, 후이바오 연장 협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어 두 친구의 반환은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