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웠다" 심형탁♥히라이 사야, 예비신부 보니 일본 아이돌인줄?...직업-나이-인스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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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심형탁이 18세 연하의 예비신부를 처음 공개했다.

심형탁은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소개하겠습니다. 미래의 와이프가 될 히라이 사야다. 일본에서 왔다. 제가 앞으로 결혼하고 가정을 이끌어 갈 사람"라고 인사했다. 아이돌급 외모의 예비신부를 보고 출연진들은 깜짝 놀라면서 "너무 예쁘다" "귀엽다"를 연발했다.

심형탁과 예비신부는 처음 만났을 당시 전혀 대화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일상적인 소통은 가능한 상태라고. 심형탁은 "한국에 와서 3학기(9개월 정도 한국말을 어학당에서) 배워 이 정도 말하고 있다. 그래서 대화가 다른 사람하고 조금 힘들다. 느낌으로 저랑 대화가 된다"라고 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심형탁은 "저 진짜 용기냈고 첫 만남 때 결혼까지 생각했다는 건 제 인생의 마지막이겠죠"라며 "한국에 와서도 (예비신부에게) '잘 잤어요, 점심 먹었어요, 잘 자요' 그런 식으로 계속 (톡을) 남겼다. 계속 답장을 안 했는데도 꾸준히 보냈다"라고 전했다.

예비신부를 만나기 위해 일본에 갔던 심형탁은 "기다리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데 빛이 보였다. '아, 저 사람과 결혼해야 되겠다. 첫 만남에 그 생각이 들었다. 그때 마음의 다짐을 하고 '한국에 오세요'라는 말을 건넸고, 사야는 좋은 회사를 다녔는데 결심 내리고 한국에 왔다"라고 말했다.

얼굴-직업 공개…대기업 '반다이' 출신

심형탁의 예비신부는 "히라이 사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심형탁이 고등학교 3학년 때 태어났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자타공인 도라에몽 마니아인 그는 예비신부 사야 씨를 일본에서 만났다. 심형탁은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하는 촬영 섭외가 들어와서 가게 됐는데, 그 현장의 총괄 책임자에게만 눈길이 가서 촬영에 집중이 안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 현장 총괄 책임자가 바로 일본의 유명 완구 회사 '반다이'의 직원이었던 사야 씨였다.

심형탁은 "촬영장에서 그를 보고 첫눈에 반했고 끊임없이 연락을 시도하다가 직접 일본까지 찾아갔다"라고 밝혔다.

예비신부 사야 씨는 예비신랑 심형탁에 대해 "계속 연락을 시도했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하철에서 손을 잡았는데 싫지 않았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예비신부 사야에게 준 반지?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예비신부 뿐 아니라 집 내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의 아파트 곳곳에는 도라에몽 캐릭터들이 자리잡고 있어 이목을 끌었다.

또한 결혼을 앞둔 와이프와 찍은 사진, 아내가 그린 그림, 프러포즈 당시 걸었던 현수막 등이 공개되며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특히 심형탁의 예비 신부 사야는 프러포즈 당시 받은 결혼 반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심형탁 예비 신부의 이름은 히라이 사야, 국적은 일본이다. 직업은 직장인이었다. 그는 완구 회사 반다이 재직 중 심형탁을 만났고, 한국행을 결정해 퇴사했다.

방송을 통해 심형탁 예비 신부의 과거 사진 등이 화면에 담기는 등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배우 심형탁과 예비 신부의 나이 차이는 18살이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부모님과 가족 등 집안 배경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서로 다른 첫만남 첫인상?

이날 심형탁은 일본 유명 완구회사에서 촬영 섭외를 받아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촬영을 하다가 당시 총책임자였던 예비 신부 히라이 사야를 처음 만났다고 했다.

심형탁은 히라이 사야에 반해 촬영을 못할 정도였고 "첫 만남에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였다고.

사야는 "가볍게 인사하고 바로 촬영 시작했기 때문에 그냥 모습만 봤다. 그날 심 씨가 검은색 옷 입고 검은 모자 쓰고 검은 가방 메고 있어서 키가 큰 도둑 같았다. 나중에 얼굴을 보게 됐는데 눈이 반짝반짝 하고 피부도 좋아서 한국 배우구나 했다"고 심형탁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히라야 사야는 심형탁이 자신을 한국에서 잘생긴 배우라고 소개했다면서 "너무 이상해서 무서웠다. 자기가 멋있다고 하는 사람 처음 봤다. 되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외모는 이상형이 아니다. 저는 원래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심 씨는 잘생긴 편이어서 별로였다"고 했다.

이를 듣던 심형탁은 "재밌어하는 줄 알았다. 날 보고 환하게 웃었지 않나. 날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했으나, 사야는 바로 "일 때문에 웃었고 일 때문에 인사를 받아준 것"이라고 면박을 줬다.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더워지기 전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비신부의 대가족이 일본 야마나시라는 곳에 살기 때문에 야마나시에서 결혼식을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신부 히라이 사야 이상형 언급에 당황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보통은 (장난감 수집하는 취미) 안 좋아하는 여자친구도 있는데”라고 물었고, 히라이 사야가 “취미가 있는 남자가 좋다고 생각해서”라고 답하자 심형탁은 “이건 처음 듣는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히라이 사야는 “(취미가 있으면) 집중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고, 심형탁은 “나는 내 외모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히라이 사야는 “외모는 내 이상형 아닌데?”라고 단호하게 답했고 심형탁은 당황하며 “이것도 처음 듣네? 정말이야?”라고 되물었다.

이어 심형탁은 “심 씨를 찾았다며?”라고 물었고, 히라이 사야는 “그냥 찾았다. 일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에 심형탁은 상황을 다시 설명하며 “사야가 적극적으로 얘기해줘서 심 씨 촬영이 이뤄졌잖아”라며 “심 씨를 찾아보고 좋아한 거 아니었나?”라고 재차 물었다.

하지만 히라이 사야는 “아니요 그냥 그때는 혼자 하는 일이 처음이어서”라고 부인했고, 제작진은 “그냥 일을 열심히 하신 거군요?”라고 물었다. 이어 히라이 사야는 “원래 선배님이 같이 있었는데 그때는 혼자 있었다”며 “성공시키고 싶었다. 그냥 성공”이라고 당시 입장을 말했다.

심형탁은 “전 그렇게 생각한다. 그날 다른 배우가 촬영했다면 큰일 났을 것 같다. 이게 인연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고, 히라이 사야는 “사실 난 잘생긴 남자는 좀 싫다. 심 씨는 좀 잘생긴 편이어서 뭔가 별로”라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그의 말에 심형탁은 “저한테 그 얘기를 하더라. 이 말을 배웠다. ‘하면 할수록’이라는 말을 최근 배웠는데 저한테 갑자기 그 얘기를 하더라. 보면 볼수록 멋있다고”라며 “굉장히 좋게 다가와서. 앞으로도 계속 멋져지겠다. 늙겠지만”이라고 말했고, 히라이 사야는 “파이팅”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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