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이 살 수 있어?" 이승기♥이다인 결혼식에 참석한 강호동, 15년전 과거 대화 내용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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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서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한 말이 집중되는 가운데, 15년전인 2008년 1월 13일 KBS-2TV '1박 2일의 명대사를 소환해 이승기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승기, 이다인 부부의 웨딩 화보 /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제공

방송인 강호동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8일 디스패치는 "강호동이 지난 7일 열린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이승기에게 15년 대화를 다시 꺼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 2부 피로연. 강호동이 15년 전 대화를 다시 꺼냈습니다.

디스패치

“제가 ‘1박 2일’에서 ‘승기야, 너 나 없이 살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승기는 당시 ‘보고 싶겠지만 살 수 있다’고 말했죠.” (강호동)

강호동이 ‘1박 2일’을 소환하는 순간, 장내는 웃음으로 가득 찼다. 하객들은 ‘1박 2일’의 추억을 떠올리며 강호동의 다음 덕담을 기다렸습니다.

“사랑하는 내 동생 승기야, 나 없이는 살 수 있겠지만 라윤(이다인)양 없이는 살 수 없겠지. 행복하게 잘 살아라.”

강호동은 이승기의 큰형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승기를 예능 스타로 이끈 멘토입니다. 강호동은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덕담으로 동생의 결혼을 축하했습니다.

위키트리

강호동이 언급한 장면은 2008년 방송된 KBS 2TV '1박 2일' 경북울진편 중 나온 강호동과 이승기의 대화입니다. KBS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당시 방송분은 현재 조회수 100만 회가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강호동은 이승기의 큰형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승기를 예능 스타로 이끈 멘토입니다. 강호동은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덕담으로 동생의 결혼을 축하했습니다.

이 내용을 접한 팬들은 당시 방송을 떠올리면서 "그때 '1박2일'은 매회 레전드였다" "강호동이 진짜 이승기를 아끼는구나. 너무나 특별한 덕담"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호동의 오랜 동생..이승기

JTBC 예능 '아는 형님'

한편 강호동의 덕담으로 그가 이승기를 얼마나 아끼는지에 대해서 과거 7월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언급한 바 있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때 출연한 세븐은 "2003년 제가 음악방송이 아니고 '강호동의 천생연분'(이하 '천생연분')으로 데뷔를 했다"고 운을 떼더니 "근데 요즘 (강호동이) 사랑하는 동생으로 이승기, 송민호는 언급하면서 내 얘기는 없더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세븐은 강호동과 '천생연분'의 댄스신고식 때문에 본인의 춤 실력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세븐은 "오프닝을 하자마자 무조건 (춤을) 시킨다. 강호동이 당시 '내 동생, 내 동생' 할 때니까 뭐만 있으면 '세븐'하면서 나를 불렀다"면서 이 탓에 매일 '천생연분'을 위한 안무를 짜다가 춤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때 이상민은 "비 자극을 위해 세븐을 이용했다는 얘기는 알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세븐은 "얼마 전 지훈 형에게 얘기 들었다"며 "(비가) 왕중왕전에 나가 3단 꺾기를 만든 이유가 호동이 형이 세븐 얘기로 도발해서라고 하더라. 자극 받아서 왕중왕전에서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JTBC 예능 '아는 형님'

강호동은 "얼마나 건강한 자극이냐. 사실 댄스신고식 때문에 실력이 향상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상민은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강호동에게 버림받은 것 복수할 생각이 없냐"면서 "소송이라도 해보라"고 권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또 이상민은 "세븐뿐 아니라 연예인들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 받을 때가 '천생연분'에 캐스팅 됐을 때다. 뭐든 춰야 했다. 눈빛이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뭐가 나오기 전까지는 레이저가 나왔다"고 본인의 피해담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강호동 역시 세븐의 섭섭함에 할 말이 있었습니다. 강호동은 "변명이 아니고 세븐은 그때만해도 신비주의였다. 끝나고 우리가 회식 갈 때도 세븐은 바로 퇴근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다만 서장훈과 김희철은 "거기서 삐쳤네", "호동이 회식 안 가면 다 짜른다"며 강호동 몰이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강라인 이승기

SBS 제공

한편 이승기는 본업인 가요계에서는 이선희의 수제자로 통하는 측면이 강하긴 하나, 강호동 피셜 본인이 가장 아끼는 동생이자 강라인의 대표 스타입니다.

강호동의 잠정 은퇴 및 복귀 이후에는 연기 활동에 중점을 두고 한동안 함께 예능에 출연하지 않다가 2015년 9월, 웹 예능 신서유기에 4년 만에 동반 출연했으며, 복귀작들이 잇달아 종영되며 슬럼프를 겪고 있던 강호동이 재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각종 방송을 보면 강호동이 이승기를 매우 아끼고 예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승기 본인도 강호동 예능사관학교 출신이라고 발언하는 등, 본인을 확고하게 강라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박 2일 캐스팅 당시 강호동의 역할이 컸는데, 야심만만에 출연한 이승기를 눈여겨 본 강호동이 대기실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승기 잘 하네. 앞으로 형이랑 놀러 다닐까?" 라고 작업을 걸었다고 합니다.

다만 군 전역 이후 방송에 복귀한 이후에는 아는 형님 게스트 출연을 제외하면 같이 하는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인터뷰를 보면 본인도 이젠 홀로서기가 필요할 거 같다고. 그래도 이승기가 강라인 멤버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걍나와 이수근편에서 강호동이 발언한 것을 보면 이수근 등 옛 1박2일, 신서유기 멤버들은 몰라도 강호동과는 여전히 자주 연락하는 듯 합니다.

2023년 5월에 첫 방송되는 SBS 강심장 리그와 TV조선 형제라면에 강호동과 같이 출연하기로 확정되면서 8년만에 다시 강라인 현역으로 복귀했습니다.

화려한 합작..다시 뭉친다

'강심장' MC 시절

강호동·이승기가 8년 만에 잇따라 예능에서 만났습니다.

먼저 SBS '강심장리그'(가제)가 강호동·이승기 2MC를 확정했습니다.

토크 예능 MC로만 따지면 두 사람은 2011년 '강심장' 이후 12년 만에 재회합니다. '강심장'은 당시 최고 시청률 20%를 넘나들던 SBS 간판 예능이었습니다.

'강심장리그'는 '강심장'의 콘셉트를 이어 받아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진화된 토크 예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는 5월 중 첫 방송됩니다.

출격을 앞둔 강호동·이승기 조합 예능은 또 있습니다.

강호동·이승기에 배인혁까지 TV조선 예능 '형제라면'에서 의기투합합니다. 해외 야외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형제라면' 역시 5월 중 첫 방송 계획입니다.

KBS 2TV '1박 2일'부터 성공적이었던 강호동·이승기 버라이어티 조합에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 또한 "와 기대된다","동심으로 돌아갈듯","다시 보고 싶었다 이조합"등의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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