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아이유와의 남다른 관계를 드러냈다.
이하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유인나는 지난 3,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지금(IU Official)'의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아이유와 함께 '아이유인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연예계 공식 찐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파란 꽃다발을 건네며 등장한 유인나는 그동안 아이유에게 고마웠던 점에 대해 "나에게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게, 그 존재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는 게 참 고맙다"는 말로 진한 우정을 가늠케 했다.
곧 방송되는 유인나의 드라마 '보라! 데보라'를 위해 보라색 모자와 의상을 맞춰 입어 깨알 홍보 요정을 자처한 아이유도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고 표출해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유인나는 아이유의 '드라마'를 가창한 데 이어 객원 보컬로 활약했던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넌 그날'을 아이유와 함께 부르며 감미롭고 훈훈한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드라마'는 아이유가 유인나로부터 들은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쓴 곡이라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아이유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촬영 때 유인나를 생각하며 쓴 곡인 '너'를 불렀고, 유인나는 "'너'는 제가 아마 영원히 제 가슴에 안고 가장 소중하게 여길 노래일 것 같다. 너무 고맙다"고 화답했다.
유인나는 아이유를 위한 자작시 '구슬 같은 아이야'도 낭독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아이유를 '신이 소중하게 빚어 세상에 굴려 보낸 구슬'이라고 표현해왔다는 유인나는 시 곳곳에 '마쉬멜로우' '좋은 날' '스물셋' '밤편지' 등 아이유의 노래 제목들과 가사를 녹여 감동의 눈물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웃음과 재미도 선사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진행된 '신조어 테스트'에서 엉뚱한 매력을 뽐낸 것. 그는 '분좋카(분위기 좋은 카페)'를 '분당 좋아 카자!' '분식 좋아 카자!'로 해석하는가 하면,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중학생을 꺾지 마'라고 말하는 등 친근하면서도 재치있는 답변으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유인나는 '보라! 데보라'와 연보라 역에 대해 "'보라! 데보라'는 깔깔깔 웃기는 드라마"라며 "지금까지 사랑스럽게 사랑을 하는 연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코칭하는 연애 코치 역이다. 보라의 스토리들이 공감되실 것"이라는 말로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유인나가 출연하는 ENA 새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유인나 역)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윤현민 역)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2일 첫 방송 된다.
4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아이유의 팔레트. 언니가 울면 나는 좋아' 2편이 공개됐다. 이날 아이유는 절친한 배우 유인나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
이날 아이유는 유인나에 대해 '의학 코치'라고 말했다. 이에 유인나는 "제가 아이유 씨의 주치의다. 저는 몸 건강 코치고, 아이유 씨는 마음 건강 코치라고 생각한다. 멘탈에 있어서는 아이유 씨만큼 저를 단단하게 부여잡고, 가르쳐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유 씨가 아플 때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밝혔다.
이에 아이유는 "제가 제일 친한 의사다. 언니에게 '내가 지금 팔이 저린데 왜 그런지 알아?'라고 물어보면 내 상태를 충분히 조사한 후 병원 추천을 해준다. 언니 집에 갔다가 놀란 게 장 건강, 위 건강, 신장 건강 등의 책이 쌓여있다. 관심이 생겨서 읽는 거라고 해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도 다른 문제라서 '뭘 하는 게 좋냐?'라고 물어봤을 때 소식이 제일 심플하고 좋은데 저는 못 한다. 못 참는다"고 했고, 아이유는 "칭찬인데 유인나 씨는 1년 365일 운동과는 별개로 복근이 있다. 운동을 안 해도 복근이 항상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