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에 봉변 당한' 홍지윤, "네가 감히 임영웅을?" 악재 속 병원 입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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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최종 2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은 홍지윤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임영웅 팬들의 공격으로 병원신세까지 지게 된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지윤 인스타그램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은 '가수 임영웅과 홍지윤 깜짝 결혼발표!!!'라는 제목으로 숏츠를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임영웅과 홍지윤이 오는 1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홍지윤은 임신 4개월차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임영웅이 서울 한강 선상에서 홍지윤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했고 홍지윤의 임신에 관해서 서울 강남 산부인과의 증언이 올라왔다며 구체적인 내용들로 가짜뉴스를 퍼뜨렸습니다.

채널은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실시간 검색어'를 언급하는가 하면, 이들과 연관 없는 결혼식 사진과 함께 가수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더욱 혼란을 빚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임영웅의 모친 사진을 이용해 그가 특정 언론사와 인터뷰를 나눈 것처럼 날조해 임영웅의 팬들마저도 혼란스러움을 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 관한 댓글 또한 '축하해요', '축하합니다. 임신도 축하드려요', '정말인가요 충격' 등의 내용이 달렸습니다. 결국 유튜브 등 포털에는 임영웅과 홍지윤이 연관 검색어로 함께 올랐고, 이들 뒤에는 '결혼'이라는 키워드까지 함께 붙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는 '임영웅 홍지윤 오늘 결혼식 사진 있나요', '임영웅 오늘 홍지윤과 결혼식 맞나요' 등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가수들의 팬들은 "거짓이다. 이걸 믿네", "공식 기사 아니면 믿지 마세요. 기사인 척 하는 겁니다"라며 직접 해명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감히 우리 영웅이를?

연합뉴스

한편,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임영웅은 2016년 8월 8일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데뷔, 2017년 KBS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하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전체 득표수의 25%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초대 진(眞, 1위)을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전성기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임영웅은 특히 어머니 세대의 큰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의 팬덤과 관련해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는 "임영웅은 해외 아미(BTS 팬덤)가 알 정도로 팬 활동이 활발한 아티스트"라면서 "아미조차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임영웅은 이길 수 없다'는 밈(짤)이 생길 정도로 열성적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때문일까요. 날조와 합성으로 얼룩진 '홍지윤과 임영웅의 결혼 소식'을 접한 일부 임영웅 극성팬들은 "임영웅이 뭐가 부족해서 홍지윤이랑 결혼하냐?", "어디 홍지윤을 들이대", "임영웅을 향한 모욕이다" 등 홍지윤에게 분노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한편 최근 이와 같이 근거 없는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가짜뉴스에 수많은 스타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나 이런 상황에서도 가짜 뉴스를 직접적으로 처벌할 방법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져 더욱 씁쓸함을 안깁니다.

가뜩이나 소속사 때문에 고생하는데...

TV 조선

홍지윤은 지난해부터 소속사 대표와 팬카페 매니저의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홍지윤 팬카페 매니저 A씨는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의 B 대표가 팬카페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B 대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해당 글의 삭제를 요청했으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B 대표는 지난해 10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러자 A씨는 1월 30일 팬카페를 통해 "오늘 정식으로 변호사 선임을 완료했다"며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어떤 게 최선이고, 차선인지 고민해 움직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홍지윤은 개인 SNS에 "전날 황당하고 마음 아픈 기사 소식으로 팬들에게 참 면목이 없고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홍지윤 인스타그램

그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팬인 걸 알기에 이런 일이 생겨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노래만 하고 싶은데 참 마음이 복잡하고 괴롭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팬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2월 15일에는 2월 발매 예정이었던 앨범에 대해 소속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지 못해 앨범이 못 나온다는 글을 올리며 소속사와의 갈등 또한 추측하게 했습니다.

연이은 악재...결국 입원까지

홍주현 인스타그램

소속사와 팬카페의 다툼부터 가짜뉴스로 인한 악플까지. 악재가 이어진 홍지윤은 결국 병원에 입원했고, 이는 동생 홍주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홍주현은 3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 혼자 얼마나 앓았으면.. 언니가 빨리 기운 차렸으면 좋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입원 중인 홍지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홍지윤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했습니다.

홍지윤 인스타그램

앞서 홍주현은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나도 이렇게 답답하고 힘든데 오죽했으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옆에서 지켜보자니 마음이 너무 무겁다. 답답.. 그 자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고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갈 때는 다르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언니 홍지윤이 소속사 대표와 팬카페 매니저 간의 법적 갈등에 괴로움을 토로했던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인 것으로 추측됐습니다

팬들은 홍주현 인스타그램에 ‘빠른 쾌유 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힘내요 얼른 낫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지만, 현재는 해당 게시물의 댓글 기능이 닫혔습니다.

홍지윤 인스타그램

한편, 춘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출신인 홍지윤은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이며 여동생 홍주현과 함께 JTBC '믹스나인'에 참가했으나 오디션 전 다리 부상으로 기획사 투어에서 합격하지 못했고, 이후 연습생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2020년 12월부터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의 에이스전에서 대활약하면서 본선 3차 진을 차지한 홍지윤은 최종순위 2위를 기록하며 선(善)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트로트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성공가도를 밟기 시작한 홍지윤은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JTBC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하면서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과 핑크빛 기류를 자아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홍지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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