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훌쩍 큰 아이들 "자녀 성교육 고민" 조기 성교육 도입이 시급한 웃픈 사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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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들’에서 장영란이 자녀들의 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밝혔습니다.

장영란 인스타그램

최근 두 자녀 때문에 크게 웃을 수 밖에 없었으면서도 아차싶었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6회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인 김지연이 출연해 성과 관련한 솔직하면서도 중요한 이야기들을 나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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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과 2014년 태어난 연년생 자녀를 두고 있는 장영란. 최근 딸이 옷을 갈아입다가 실수로 남동생의 소중이를 스친 것 때문에 혹시나 임신하면 어떡하냐며 걱정했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캡처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지만 무척이나 놀라며 걱정했다는 딸의 에피소드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지만, 생각해보니 장영란은 자녀들에게 직접적으로 따로 성교육을 시킨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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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아직 11살, 10살인 자녀들이 어리다고 생각해 성교육을 따로 할 생각을 못했었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떠오르지 않아서 막막했다며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캡처

이런 이야기는 비단 장영란만의 이야기와 고민이 아닐텐데요. 이에 김지연 전문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 만화가 있으니 그런 것들을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캡처

심지어 성인이 되어서도 실질적으로 특정 신체부위를 지칭하는 용어를 모르는 어른들도 꽤 많아,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서부터 신체부위에 대해서 잘 아는 것 역시도 성교육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연은 “자궁이나 외음부 등 생식기 용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외음부 통증인데 ‘자궁이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어린 나이여도 용어를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연은 “생리를 불규칙하게 하면 ‘그냥 또 생리 안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 성교육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 성에 대해 쉬쉬하다 보니까 음지화되고 잘못된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캡처

과거 어른들에게 아기가 어떻게 생기냐, 어디서 태어났느냐는 질문을 하면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 ‘배꼽에서 태어났다’ 등의 터무니 없는 답변을 들었던 기억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텐데요.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캡처

그러자 김지연은 청소년 성교육을 위해서라도 유튜버 활동은 그만둘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젋은 분들, 청소년들한테 연락이 온다. 30대 중에서도 '이걸 몰라?' 싶을 때가 있다"며 "성관계를 안 했는데도 '임신할까 무섭다'고 한다. 임신하면 생리를 안 한다는 걸 모르는 청소년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분만을 앞두고 있는데, 만삭까지 임신한 사실을 몰랐던 분이 있다"고 회상했어요.

그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20대 중반으로 술 마시고 놀던 중 갑자기 배가 아파 응급실에 왔다가 임신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당시 진통이 이미 시작된 상태였다고.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캡처

쑥스러운 마음에 ‘아직 그런건 몰라도 돼’라는 답변 대신, 어린 시절부터 솔직하고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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