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외롭고 힘들어" 김혜수, 절친 송윤아에게 '은퇴' 고백하자 네티즌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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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절친 송윤아에게 은퇴 고민과 동시에 그동안 힘들었던 배우 생활에 대해 밝히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하 김혜수 인스타그램

2023년 3월 16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송윤아를 찾아온 칭찬불도저 김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슈룹'에 진심이였던 김혜수

김혜수는 송윤아의 제주 카페를 방문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2022년 12월 종영한 tvN '슈룹'에서 중전 임화령으로 출연한 김혜수는 "진짜 열심히 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유튜브 'by PDC 피디씨'

이어 "우리가 뭐 하나를 제대로 하려면 대본을 보고 또 보고 해야 한다. 이게 대사를 외우는 차원이 아니라 이게 엄청나게 지난한 과정을 해야 되는 거다. 촬영기간, 프로덕션 기간만 9개월인데 그동안 아무것도 안 봤다. 친한 친구도 얼굴도 생각이 안 난다. 내가 본 건 대본밖에 없다"라며 "당연히 대본을 봐야 되는 거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다. (촬영) 끝나고 제일 좋은 건 오늘 밤에는 대본을 보면서 밤 새우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슈룹' 하는 동안 느낀 것"이라며 김혜수는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예 없는데 아 내가 '슈룹'과 내 인생 3년을 맞바꾼 느낌이 들었다. 3년은 빨리 죽겠구나 했다. 근데 그렇게 하는 게 후회는 없다. 놓친 것도 많고 보면서 '저게 끝까지 안 되는 구나'를 우리는 느끼지 않나.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가 단 하나도 없다. 내가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던 것 같다"고 '슈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힘들어 은퇴 고민까지

유튜브 'by PDC 피디씨'

그러면서 김혜수는 "사실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뭐 이것도 웃기는 얘긴데, 엄살이다. 근데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는 너무 힘들다. 그만하자' 생각했다"며 "그렇게 해도 '김혜수인데 저 정도 (연기는 당연히) 하는 거지' 한다. 그게 너무 냉정하다, 가혹하다는 생각은 안 든다. 당연한 거다. 당연한 건데 되게 외로웠다"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에서 어느 직업이든 높은 위치에 있으면 이렇게 힘든 거군요", "괜히 대한민국 톱배우가 아니죠....", "진짜 악플러들 싹 다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혜수님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감히 상상도 안가네요 힘내세요", "그래도 저는 혜수님 연기를 오래 오래 보고싶어요... 은퇴하지 마세요"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은퇴 고민해

이런 김혜수는 '슈룹' 전에도 은퇴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2020년 11월 한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사는 삶이 피폐해지는 것 같아 은퇴하려 했다고 전했었습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배우하길 잘했다는 순간이 한 번도 없었다. 촬영장에서 즐거운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수는 "촬영장이 나빴다는 게 아니라 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배우라는 일이 경이로운 직업이긴 한데 일 할때마다 내가 피폐해지는 것 같은 순간이 분명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혜수는 "언제까지 내가 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든다"며 "저는 제가 괜찮아요, 그런데 연기할 때는 제가 싫어요. 촬영장에서 한계에 직면하는 게 너무 괴롭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기까지만 하고 은퇴하자, 가진 것에 비해 많이 했다는 생각을 계속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는 "3년 전 '밀양'을 우연히 TV에서 다시 봤다. 거기 나오는 배우들이 위대하더라. 그래, 연기는 저런 분들이 해야지. 이제 그만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침 새벽이었는데 밤바람이 부는데 스스로 '그래, 수고했다.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자연스럽게 마음을 먹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김혜수는 "배우란 직업이 계속 거절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은퇴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소속사 대표가 '국가부도의 날' 시나리오를 전해주더라. 피가 끓어오르더라. 그래서 관성처럼 했고, 그 뒤에 만난 게 '내가 죽던 날'이었다"고 은퇴 생각을 접은 계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명실상부 명배우 김혜수

온라인 커뮤니티

1970년생 올해 나이 54세 대한민국의 탑 배우인 김혜수는 1986년 MBC '베스트셀러극장 - 인형의 교실'이라는 단막극으로 데뷔를 해 '한지붕 세가족', '타짜' 등으로 이름을 떨치며 명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배우로서 받을 수 있는 상은 거의 다 받았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화와 드라마 부문에서 골고루 상을 휩쓸었습니다. 20대 때 이미 첫 여우주연상과 연기대상을 둘 다 수상했습니다.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2회 수상한 이후, 2005년에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이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1회 더 수상하며 영화 부문에서 총 5회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연기대상'

뿐만 아니라 KBS 연기대상 2회, MBC 연기대상 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 연기상 2회 수상으로 TV드라마 부문에서도 총 5회의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영화 부문과 TV드라마 부문 두 분야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배우는 한석규, 이병헌 뿐입니다. SBS 연기대상만 받으면 TV드라마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동시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또한 1993년 청룡에서 23세의 젊은 나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현재까지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윤정희와 함께 청룡영화제 최다 여우주연상 수상 기록 3회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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