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먹었다" 19금 영화만 골라 찍던 임지연, 성형 의혹까지 불러온 과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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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으로 소름돋는 악역 연기를 펼친 배우 임지연의 충격적인 과거가 공개됐습니다. 성형 전 과거 사진과 함께 살기 위해 쥐, 개구리까지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임지연 / 사진 imbc 제공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됐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톱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더글로리 캡쳐

배우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고등학교 시절 문동은(송혜교)에게 학교 폭력을 가해한 주동자인 박연진을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역대급 악역 박연진은 문동은의 복수가 시작된 후 모든 것을 잃을 위기를 마주한 후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반격을 시도하는 악인입니다. 특히 두 귀를 의심케 하는 거친 쌍욕, 간담이 서늘해지는 표정부터 광기 서린 눈빛, 맛깔나게 담배를 빨아대는 모습 등 리얼한 연기는 실제로 임지연이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의혹을 불러들일 정도였습니다.

 

악역연기 처음? 임지연이 직접 밝힌 '학폭 의혹'

더 글로리 캡쳐

주위에 저런 사람이 있을까 무서울 정도로 악역을 제대로 소화한 임지연은 자신이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임지연은 "'너 정말 일진이었지?'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사실 저는 (학창 시절에) 너무 순진했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꿈꿨고, 연기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았기 때문에 제 학창 시절은 순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놀랍게도 악역 연기가 처음이었다는 임지연은 완벽한 악역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박연진'에 접근했다고 합니다.

더 글로리 캡쳐

그는 "어떤 빌런도 참고하지 않고 내 목소리와 내 표정과 걸음걸이, 스타일로 다 내꺼화 시켜버리자는 마음을 먹었다"면서 "연진이가 제대로 해야 동은이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고, 동은이가 그렇게까지 해서 복수하는 이유가 생기기 때문에 초반 대부분을 연진이 캐릭터 잡는 데 할애했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유독 많았던 흡연 장면에서도 ‘남편 앞’ ‘화가 났을 때’ ‘어이없는 순간’ 등 각각 담배를 꺼내 무는 자세와 감정을 다르게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합니다.

그는 스스로를 ‘노력하는 배우’라고 표현했습니다. 임지연은 학교를 다닐 때부터 자신을 타고난 배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주변에 재능이 많고 끼가 다분한 친구들이 많은데 나는 가진게 많지 않으니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많이 혼나기도 하고 울기도 했지만 (연기를) 그만해야지 하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와 같은 고백에 임지연의 '연기력 논란'부터 19금 데뷔작, 성형 논란까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얼굴은 이쁜데..." 연기력 논란으로 굴욕당했던 과거

JTBC

3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연기력 논란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발전한 배우’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구글에 임지연 검색하면 ‘연기력 논란’이 붙을 정도로 데뷔 초 작품들이 많이 발목을 잡았었다. 심지어 과거 ‘썰전’에서 허지웅은 ‘임지연은 정말 희귀하고 좋은 얼굴이다. 그런데 연기가 아직 안 된다. 연기력만 갖춘다면 대체 불가능할 배우가 될 것 같다’며 데뷔 초 임지연 연기력을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불어라 미풍아’에서부터 계속 좋아진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재각인될 만큼 뛰어난 연기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인생캐' 박연진이 나왔다. 이 사람이 연기력 논란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진짜 이 갈고 나온 게 느껴진다. 팬으로서 요즘 칭찬하는 글 많아서 기분이 좋다"며 임지연을 칭찬했습니다.

글을 본 다른 네티즌들도 "임지연 초반 단편 영화 나왔던 거 보면 그때도 연기 좋았다", "진짜 다른 사람 같았다. 데뷔 초에는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임지연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임지연 나온 ‘장미맨션’도 보면 소름 끼치게 잘 한다", "'종이의 집'에서 '서울'도 있다", "꾸준히 연기 늘었는데 작품 운이 드디어 터졌다"며 의견을 남겼습니다.

 

19금 영화만 골라찍었던 과거...왜?

온라인 커뮤니티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임지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뒤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 '인간중독'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당시 '음란서생',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의 영화 '인간중독'에서 관능적인 용모와 순진해 보이는 면모가 절묘하게 조합되어, 신인배우 임지연은 호평과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인간중독'에서 송승헌과의 파격 노출과 정사신은 신인인 임지연을 단박에 스타덤에 올려 놓았으며 임지연은 청순 미모와 함께 볼륨감있는 반전 몸매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 '인간중독'

임지연의 다음 작품도 19금 영화 '간신'이었습니다. 임지연은 극 중 베일에 싸인 단희 역을 연기했는데, 전작 인간중독 이상으로 파격적인 베드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베드신 촬영을 위해 얼음 과일로 특별 훈련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그녀는 극 중 얼음을 매달고 단전 힘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임지연은 파격 노출 연기를 선보인 '인간중독', '간신'으로 인지도 상승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 이후 꾸준히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배우입니다.

영화 '간신'

그러나 2015년 방영된 SBS 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영화에 비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게 되었으며, 이후 2019년 출연한 드라마 '웰컴 2 라이프'와 영화 '타짜'에서 그간의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한 뒤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이때부터 임지연은 과거보다 연기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는 호평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 박연진 역으로 흥행에 성공한 뒤, 자신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기도 했습니다. 그는 데뷔작 '인간중독'을 회상하며 "생각지도 못하게, 어린 나이에, 그 역할에 맞는 마스크가 있다는 이유로 좋은 영화에 캐스팅 됐다. 파격적인 신이 많아서 주목 받으며 일찍 데뷔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성형 의혹'까지 불러온 과거? 얼마나 다르길래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상에는 배우 임지연의 학창 시절 모습이 담긴 졸업 앨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지연은 다소 볼살이 통통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톤은 물론, 이목구비도 현재 임지연의 모습과는 다소 사이가 있어보입니다. 임지연의 졸업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은 "귀엽다"면서도 너무 다른 외모에 '성형' 의혹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임지연이 8년 전 예능에서 선보인 충격적인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뱀, 개구리, 쥐까지 잡아 먹어

SBS 옛날 예능' 캡처

S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빽능 - SBS 옛날 예능'에는 지난 1월 임지연이 예능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 때의 모습이 담긴 특집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첫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임지연이 악역인 박연진을 연기하며 인기를 끈 데 따른 것입니다. 영상에는 2015년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편에 출연한 신인 임지연의 활약이 약 1시간 분량으로 담겼습니다.

당시 25세였던 임지연은 베트남 정글에서 남성 출연자들보다 더 대담한 행동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이성재와 이동 중 우연히 뱀과 마주쳤는데 놀라 도망간 이성재와 달리, 삼지창으로 뱀을 찔러 기절시켰습니다.

이어 뱀이 죽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손으로 뱀을 집어 들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지인이 식용 뱀이라고 말하자, 임지연은 "그럼 먹을 수 있겠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SBS 옛날 예능' 캡처

이어 임지연은 미션에 성공해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쥐 고기를 먹기도 했습니다. 다른 출연자가 기겁할 때 임지연은 살아있는 쥐의 손질 과정도 자진해서 지켜봤습니다.

그는 조리가 끝난 쥐 고기를 먹을 때도 다른 출연자를 제치고 가장 먼저 시식에 도전, 몸통부터 꼬리까지 남김없이 먹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 임지연은 개구리를 잡아 구워 먹는 과정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다리가 튼실해서 맛있어 보인다"며 웃었습니다. 그는 개구리 고기를 먹은 뒤 "닭고기 맛이 난다"는 시식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임지연의 반전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댓글을 남기며 "이렇게 해맑은 사람이 어떻게 박연진을 연기했는지 신기하다", "꾸미려고 하지 않아 더 예쁘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지연, '박연진' 이을 차기작은?

연합뉴스

박연진으로 소름돋는 악역 연기를 보여줬던 임지연의 다음 캐릭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 작품은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입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남들이 부러워 하는 완벽한 집에서 행복을 영유했던 가정주부의 의심과 자각을 통해 '마당이 있는, 행복한 우리 집'이라는 가치의 환상을 전복하는 서스펜스 가정 스릴러입니다.

특히 임지연은 김태희와 함께 '마당이 있는 집'에서 투톱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임지연은 "보시는 분들이 연진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실 수 있다"며 "정말 지하 세계로 내려간 여자 역할을 했다. 색깔이 뚜렷한 작품과 역할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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