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차주영이 입은 그 셔츠 어디거? '더 글로리'에 가장 화제가 된 패션 아이템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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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기다림 끝에 드디어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 2! 강렬해진 스토리만큼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완성해 주는 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요. 가장 화제가 된 패션 아이템은 뭘까요?

연진이의 백 컬렉션

극중 부잣집 사모님이자 기상캐스터 역할로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는 박연진(임지연)의 스타일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가방!

‘가장 적게 입었는데 그게 다 디올이었다’는 하도영의 말처럼 그녀는 디올 백을 깔별로 선보였죠.

파트 2에서는 블랙과 레드 컬러의 디올 레이디백 라지 사이즈를 들고나왔습니다. 구찌 실비 백도 착용했는데요, 의외로 미니 백보다 빅 백을 선호하는 듯 보이죠.

방송국에서 문동은을 마주칠 때,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오프화이트의 토트백을 들고 있었는데요. 같은 백을 두 번 이상 들지 않던 그녀가, 심지어 이런 레터링이 들어간 가방을 두 번이나 들었다니 사실은 박연진의 찐 애정템 아니었을까요?

연진이 그 옷은 어디 거?

강렬하고 튀는 컬러, 화려한 패턴의 의상을 즐겨 입는 관종미 넘치는 그녀. 동은이의 엄마를 만나러 간 씬에서는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오렌지색 체크 재킷에 같은 브랜드의 볼드한 펄 초커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었죠.

블루 컬러의 패턴이 돋보이는 니트 투피스 셋업 역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아이템!

한밤중에 주여정 선생을 마주치던 씬에서는 표독스러운 박연진의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한 강렬한 붉은색의 가디건을 입었는데요, 이 제품은 포츠 1961로 알려졌습니다.

전재준의 맞춤 수트

파트 2의 진짜 빌런, 전재준(박성훈)은 골프장을 물려받은 금수저이자 편집숍 대표입니다.

그래서인지 얌전한 수트를 입는 대신 오트쿠튀르 의상처럼 화려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 수트를 즐겨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전재준의 맞춤 수트는 모두 청담동 맞춤 예복 브랜드인 블랙공의 제작 아이템이라고! 파트 1부터 파트 2까지, 전재준의 귀티가 흐르는 착장은 블랙공과 함께 했다고 하네요.

동은이의 트렌치코트

이 드라마에서 문동은(송혜교)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트렌치코트입니다.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주야장천 트렌치코트만 걸치고 나오죠. 절제되고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그녀의 캐릭터를 잘 설명하는 패션 아이템이 아닐까요?

동은이의 룩으로 다양한 트렌치코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늘 답답하게 갖춰 입은 듯한 그녀가 처음으로 캐주얼하게 청바지에 매치한 트렌치코트는 바네사 브루노 제품입니다.

파트 1에서는 대부분 어두운 블랙 의상을 입고 나왔는데 파트 2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그녀의 심리를 따라 옷차림도 점점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 무채색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마침내 흰 셔츠만 입고 등장하는 그녀의 변화를 볼 수 있죠.

혜정이의 명품 사랑

돈만 밝히고 머리는 텅 빈 혜정이(차주영)의 허영심을 채워주는 것은 다름 아닌 명품이죠.

재준이와 함께 살기로 하고 집에서 걸치고 있던 셔츠는 베르사체 남성 셔츠입니다. 실크 소재로 몸의 실루엣을 부드럽게 감싸는 이 셔츠는 현재 품절이라고! 또, 연진이의 남편 하도영이 뇌물로 준 에르메스 가방도 그녀가 소중히 여기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 가방은 무려 에르메스의 켈리 포세트 백 금장입니다. 2천만 원이 넘는 이 가방, 무엇보다도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들다는 이 가방을 하도영은 어떻게 단번에 구했을까요!

초록 구두의 반전?

‘손명오를 죽인 범인 찾기’의 중요한 단서로 거론되며 대형 떡밥 중 하나로 꼽혔던 초록 구두. 연진이도, 동은이도, 혜정이도 신었던 이 구두에 사실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이 구두가 대체 어디 제품인지 추측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더 글로리’를 위해 특별 제작된 구두라고 해요.

하지만 마놀로 블라닉의 나디라 새틴 주얼 버클 펌프스와 흡사한데요, 마치 이를 오마주 해서 제작한 것 같죠?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 있는 스토리에 주인공들 패션 스타일 보는 재미까지 가득했던 ‘더 글로리’가 마침내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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