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입은 역할만 계속하는' 김다미, 학창시절 제일 큰 일탈...숨겨왔던 과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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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고등학생 역할을 주로 맡으며 큰 사랑을 얻은 배우 김다미가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과거 자신의 학창시절을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다미 / 사진 뉴스엔

배우 김다미는 데뷔 이후 5년간 고등학생 역할을 주로 맡아왔습니다. 2018년 처음 데뷔한 영화 '나를 기억해'에서 이유영의 고등학생 아역인 유민아 역할로, 또 영화 '마녀'에서 17세 구자윤 역할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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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또한 2020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고등학교 시절의 조이서를 연기할 때 교복을 완벽히 소화해내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다미는 교복이 너무 잘 어울려 나이가 짐작이 안 간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입니다.

2023년 3월 15일에 개봉하는 '소울메이트'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김다미는 이번에 10대부터 30대까지 청춘의 모습을 모두 담아냅니다.

김다미(왼쪽), 전소니, 변우석. 스튜디오앤뉴 제공

영화 '소울메이트'는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합을 맞춰 누군가에게는 소울메이트를 떠올리게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예정입니다.

이번에 맡은 역할에 대해 김다미는 "어쩌다 보니 제 나이에 10대부터 지금 나이 정도까지의 순간을 담아낼 수 있어서 배우로서 되게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가 보여줄 '미소'라는 캐릭터는 자신의 생존을 도모하면서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것에 미숙한 사람입니다. 장르 색이 강한 캐릭터로 연달아 작품을 해 온 김다미에게서 새로운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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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원작으로 합니다. "저도 원작을 좋아하는 팬"이라고 말한 김다미는 "원작이 있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감독님과 시나리오를 믿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원작과는 다른 한국적인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제주도라는 배경도 신비로운 느낌을 줄 수 있겠다 싶었다. 원작과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연기했다는 김다미는 특히 고등학교 시절을 담은 장면 중, 오락실에서 전소니와 함께 펌프를 하는 신도 있다고 하며 "펌프 선생님도 따로 계셨다. 유튜버셨다"고 귀띔한 김다미는 "한 달 반 정도 연습한 것"이라고 말해 예비 관객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고등학생 김다미가 했던 '제일 큰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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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는 자신의 실제 고등학생 시절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동안 했던 작품에서는 힘든세상 속에서 자신만 신념을 가지고 막나가는 학생 역할을 많이 했던 김다미지만 실제로는 조용하고 평범한 고등학생이였습니다.

영화 속 '미소'와 '하은'처럼, "실제로도 항상 함께 다녔던 단짝 친구가 있었다"고 말한 김다미는 "학창시절을 함께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사회 생활 하면서 멀어지게 됐다. 가끔 생각나는데, 연락을 하지는 않는. 그런 친구 생각이 많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어떤 학생이었냐는 질문에는 "특별할 것 없는 학생이었다"며 "고등학생 1학년 때부터 연기를 배웠는데, 그 전에는 공부도 보통 수준으로 했다. 학교에서 잠 많이 자는 그런 학생.."이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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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가 연기한 '미소'는 예사롭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입니다. '미소'처럼 일탈을 해본 적도 있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때 연기학원에 다니는 것이 정식 출석으로 인정이 안 됐다. 선생님께 '꼭 연기 하고 싶다'고 간절하게 말했는데, 결국 조퇴 처리가 됐다. 그래도 꼭 학원에 가겠다고 한 것이 저의 제일 큰 일탈"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어느 나이대를 청춘이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모두 아름다운 청춘을 그려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고,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굉장히 행복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 "나한테 교복이 어색하기 전까지 계속 입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고 말한 김다미는 앞으로도 어린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밝힌 '김다미'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또 김다미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3월 14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김다미와 함께 오지 않는 프로슈토 피자를 기다리며 (내향형 인간, 학창시절, 집순이 루틴, 담다디, 강변가요제, 올인, 아파트 야시장, 선물교환, 소울메이트)'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오지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코너에 출연한 김다미는 배우가 된 이유로 "자연스럽게 생각했던 게 어렸을 때 티비를 되게 많이 봤다. 그걸 보다보니까 하고 있는게 재밌어 보이더라. 근데 그때는 연기라는 것도 잘 몰랐고, 그냥 드라마가 너무 재밌어 보여서 '어? 저도 저거 한번 해보고 싶다' 그래서 어렸을 때 막 따라도 해보고. 그러다보니까 그걸 좋아해서 직업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이에 빠더너스는 "다른 배역으로 살아보고 거기서 오는 느낌은 어떻냐"고 물었고, 김다미는 "하면서 저를 알아가는 느낌이 있고,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다 보니까 이해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다미는 "좋은 사람이 조금씩 조금씩 되어가고 싶고 그런 이유가 관계를 이해하게 되고, 저랑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니까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연기가 재밌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다미 연기 너무잘해 마녀에서 대박이였다", "마녀에서는 무서웠는데 실제론 조용한 학생이였구나", "완전 동안이다", "이번 영화 기대된다", "이태원 클라쓰 같은 역할 한번 더 해주세요", "올 여름도 그해 우리는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배우 김다미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하 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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