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슴 진짜예요" 비키니 차림으로 기자회견 했던 이지혜, 1억 고액 기부자 됐다 "스스로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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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정치인, 운동선수 등은 진실을 밝히거나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곤 합니다.

다양한 내용으로 그동안 수많은 기자회견들이 있었는데요.

이지혜 / 사진 = OSEN

혹시 가슴 수술 논란을 벗기 위해 비키니를 입고 기자회견을 한 여가수가 있었다는 사실 기억하시나요?

비키니 기자회견 할 수 밖에 없었던 여가수

지금 생각해보면 놀랍기도 하고, 얼마나 억울하면 직접 나서서 몸매를 드러내고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야 하나 안타까운 사건이기도 합니다.

SBS 동상이몽

그 주인공은 바로 90년대 인기그룹 SHAP 멤버 가수 이지혜입니다.

지난 2006년 이지혜는 ‘비키니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눈으로 확인해 주세요!'

한국 연예계 최초로 가슴 성형 의혹 해소를 위한 공개 시연이 펼쳐졌습니다.

가슴 성형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샵 출신의 가수 이지혜가 서울 타워호텔 수영장에서 언론을 상대로 몸매를 적나라하게 공개했습니다.

오전 7시30분부터 진행된 시연에서 이지혜는 3벌의 비키니를 갈아 입으며 성형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20여명의 사진기자들 앞에서 그녀는 가슴 성형 흔적이 없는 것을 강조라도 하듯이 자신있게 두 손을 들어올리는 포즈를 비롯해 눕고 업드리며 자연 가슴임을 뽐냈습니다.

'자연산 가슴'을 증명해보이겠다며 비키니 시연을 벌인 가수 이지혜가 의혹이 계속 커지면 초음파 검사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혜는 서울 남산 타워호텔 야외수영장에서 비키니 시연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형논란이 종식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건가. 타이라 뱅크스처럼 스튜디오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을 용의 있나?'는 질문에 "해야하면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수영복 화보와 솔로 데뷔 후 입은 란제리룩으로 누리꾼들이 가슴 성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사장은 “솔직히 말해봐라 (가슴성형) 했냐? 안했냐?” 물었고, 이지혜는 하지 않았다고 솔직히 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속사 사장은 “그러면 기자분들이 궁금해 하시니까 비키니를 입고 나가 해명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당시를 회상하며 이지혜는 지금이라면 죽어도 못 할 행동이지만 당시에는 성공이 절박했고, 사장님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랐기 때문에 비키니 시연회를 하게 됩니다.

과거엔 가슴 수술을 할 때 겨드랑이로 많이 했기 때문에 비키니를 입은 채 양팔을 들어올려 겨드랑이에 흉터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가수 이지혜가 자연산 가슴임을 입증하는 시연을 가졌는데요. 시연을 하는 과정에서 돌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준비된 30벌의 수영복 중 이날 시연에선 세 벌을 갈아입었는데, 마지막 흰색 니트 비키니가 문제가 됐던 것이지요. 이미 두 벌을 촬영하며 지칠대로 지친 사진기자들은 마지막인 만큼 물속에서 시원한 컷을 찍자고 요구했지요.

이지혜 역시 그러려니 하고 수영장 한가운데로 이동해 몸에 물을 약간씩 끼얹는 등 관능적인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그 순간 멀리서 지켜보던 코디와 매니저가 화들짝 놀라 급하게 촬영을 중지시켰습니다. 바로 흰색 니트 비키니가 물에 젖자 가슴의 주요 부위가 그대로 윤곽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급히 이지혜에게 다가간 매니저가 귓속말로 그 같은 사실을 알렸고, 잠시뒤 이지혜는 "수영복이 협찬을 받은 거라 물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사진기자들이 아니지요. 마지막으로 잠수를 한 뒤 수면위로 올라오는 장면을 요구했고,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한 이지혜는 잠수를 했지요. 이어 수면위로 올라올 때는 양 손으로 가슴을 가리는 재치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기부천사 이지혜

한편 이지혜는 지난달 고액 기부자에 올랐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가수 이지혜가 기부 누적 금액 1억 원을 달성하며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는데요.

이지혜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스스로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부터 받은 1억 원 기부 감사패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감사패는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한 이지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그린노블클럽 355호가 됐음을 인증했습니다. 이지혜는 또 재단으로부터 받은 재킷을 직접 착용한 채 남편인 세무사 문재완과 찍은 셀카를 공개했습니다.

그린노블스클럽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 이상 기부한 고액기부자 모임입니다. 클럽 회원이 되면 개별 약정식 및 헌액식이 이뤄지며, 명예의 전당에 등재됩니다.

이지혜 소식에 개그우먼 김미려와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아내 서하얀은 각 "선생님 본받을게요",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지혜 언니" 등 댓글을 달며 축하했습니다.

그녀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는데요.

2020년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의 수익금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엔 1분기 수익 약 1800만원에 원하는 차를 사기 위해 모아둔 비상금을 보태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지세요 박수를 보냅니다.”, “선한 영향력 보기 좋다”, “아이들이 좋은 것 배우고 잘 클거에요”라는 반응을 남겨 그녀를 응원했습니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과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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