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정자를 넣고 싶다" 김준호♥김지민, 동료 개그맨들의 폭로에 밝혀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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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정자은행' 커밍아웃을 하고 있다. "너도 정자 얼렸어? 나도 얼렸어" 4~50대 스타들 사이 '냉동 정자'는 그야말로 가장 핫한 이슈입니다.

김준호, 김지민 / 사진 OSEN

개그맨 김준호가 정자은행을 이용 중이라는 고백을 남겨 화제가 된 가운데, 동료 코미디언들의 끊이질 않는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져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너도 정자 얼렸어? 나도 얼렸어' 4~50대 스타들 사이 '냉동 정자'는 그야말로 가장 핫한 이슈로, 마치 유행인 것처럼 너도나도 '정자은행' 커밍아웃을 하고 있습니다.

 

49세 김준호♥김지민 "나이 들수록 정자가 약해져.."

KBS2, 김지민 인스타그램

앞서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인 개그맨 김준호는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인 후배 개그우먼 김지민과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공개 열애 중에 있습니다.

김준호는 "창피한 마음이 있지만, 건강한 정자를 넣고 싶다는 마음에 결단을 내렸다"라며 "나이가 들수록 정자가 약해진다는 이유로 맡겼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정자에 대한 고민은 김준호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튼튼한 정자를 보존하려는 중장년층들이 생겨나며, 김준호와 같은 정자은행 이용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54세 박수홍 "23살 연하 아내를 위해 얼렸다"

김다예 인스타그램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개그맨 박수홍은 영원히 솔로 라이프를 즐길 것 같았지만,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인 23살 연하 아내 김다예를 만나 지난 21년 7월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되었습니다.

특히 박수홍 또한 지난 2월 27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최초로 정자를 얼린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지난주에 병원에 다녀왔고 정자를 얼렸다. 뱅크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미래 아내에게 "은행에 가면 정자가 있으니까.."

SBS '미운우리새끼'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인 방송인 이상민 역시 절친 탁재훈의 폭로에 의해 정자은행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상민은 "맡겨도 정자는 생긴다. 맡기는 데 50만 원이 넘는다. 사람이 쓸쓸해지니까 쓸데없는 생각이 들더라. 만약 누군가와 결혼을 했는데 갑자기 사고로 문제가 생겼다면 아내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해 그랬다. 은행에 가면 정자가 있으니까”라고 정자를 맡기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미 아들이 있는 "애 아빠 홍록기도 얼렸다"

린브랜딩 제공

또 11살 아내 모델 김아린과 결혼해 슬하에 이미 아들 루안 군을 두고 있는 1969년생 올해 나이 55살인 홍록기 역시도 정자은행에 정자를 맡긴 적이 있습니다.

홍록기는 "강아지를 보며 ‘강아지도 이렇게 예쁜데 아이는 얼마나 예쁠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병원을 가게 된 것 같다”라고 시험관 시술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정자은행을 다녀온 뒤 슬슬 준비하자는 아내의 말을 듣고 다시 임신 계획을 가지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7살 연하 아내 얻은 박휘순.. "깊어지는 고민"

박성광, 박휘순 인스타그램

17살 차이의 연하 아내 천예지와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박휘순도 정자은행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박휘순은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으니까 고민 중이다. 언제 얼릴까 타이밍을 보고 있다"라고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심지어 실제로 미국에서는 정자 냉동 전문 스타트업들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로 남성들 역시 난임의 압박에서 깊이 고민해보는 시점이 다가온 모양새입니다.

한편 건강한 2세를 낳고 싶은 마음은 40대 이상 남자 스타들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여성 스타들 사이에서도 난자 냉동은 뜨거운 이슈입니다. 침묵하던 과거와는 달리 당당하게 거부감 없이 여성성을 드러냈습니다.

난자왕 이지혜 "빨리, 많이 얼려둘수록 좋다"

tvN '몸의대화'

특히 방송인 이지혜는 난자왕으로 불립니다.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이지혜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면 빨리 얼려둬야 한다"라며 "많이 얼려두면 얼려둘수록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인 개그우먼 장도연도 마흔의 나이를 앞둔 시점에서 가장 잘한 일로 난자 냉동 시술을 꼽았습니다.

선배 박미선의 조언에.. 개그우먼 장도연 "난자 얼렸다"

선배 박미선의 추천을 받아 시술한 장도연은 "선배님께서 꽝꽝 얼리라고 하셨다. 선배님은 조언하고 명령하고 충고하시는 분이 아닌데 제게 '도연아, 돈은 이럴 때 쓰라고 버는 거야'라면서 난자 냉동을 추천하셨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

이어 "난자가 계속 얼어있을지라도, 마음은 편하다. 마음이 진짜 좀 여유로워진 것 같다"라고 넉살을 부렸고, 박미선은 "잘 얼려져 있을 것이다"라고 응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장년층들은 진짜 정자·난자 냉동에 관심이 많다", "우리 엄마도 난자 냉동해서 늦둥이 얻었는데", "얼리는데 가격.. 돈 꽤 드는 것 같던데", "저출산 문제 심각한데, 정부에서 비용 지원을 해줘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

하지만 정자, 난자 냉동이 유행처럼 번지는 사회적 분위기에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회 속 결혼과 출산은 뒷순위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이는 스타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건강한 2세를 가지기 위해 자신의 정자와 난자를 냉동한다는 것, 이에 관심을 두는 것 자체가 사회구조가 만들어 낸 현상입니다.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른 상황에서 섣부른 선택에 앞서 깊은 고민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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