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이승기처럼 컸으면 좋겠다던 강호동, 이승기 사회 거절한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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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앞두고, 강호동이 사회를 거절했다고 밝혀지면서 배우 겸 사업가 손지창이 결혼식을 총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2TV '1박 2일' 이후로 꾸준히 인연 이어온 이승기(왼쪽)와 강호동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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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사업가 손지창이 이승기와 이다인의 4월 7일 결혼식을 총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일 공개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지창은 "이승기와 이다인이 결혼을 앞두고 일과 여러 사정들로 정신없이 바쁜 터라 제가 결혼 선물로 (결혼식 총괄 진행을) 해주고 싶다고 자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일간스포츠

이다인의 어머니인 배우 견미리와 오랜 인연으로 결혼식 진행을 맡았다는 손지창은 "이승기의 결혼식에 주례는 없다. 사실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지만, 강호동이 '사회는 면구스럽다'며 고사했고, 대신 결혼식에서 자신만의 축하를 전하기로 했습니다.

유재석이 결혼식 1부 사회를 맡고, 2부 사회는 이수근이, 축가는 이적이 맡는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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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강라인'이라 불릴 만큼 강호동과 예능에서 오래 호흡을 맞췄습니다. 본업인 가요계에서는 이선희의 수제자로 통하는 측면이 강하긴 하나, 강호동 피셜 본인이 가장 아끼는 동생이자 강라인의 대표 스타입니다.

강호동은 방송에서 아들이 태어나면 '이승기'처럼 컸으면 좋겠다고 밝히는 등 이승기를 매우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승기 본인도 강호동 예능사관학교 출신이라고 발언하는 등, 본인을 확고하게 강라인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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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 사진 뉴스1

이에 네티즌들은 이승기가 평소 유재석보다는 강호동과 더 많은 방송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강호동이 사회를 맡지 않는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이승기는 한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다가 2015년 9월 '신서유기'에 4년 만에 강호동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당시 복귀작들이 잇달아 종영되며 슬럼프를 겪고 있던 강호동이 재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이승기는 2017년 입대를 하게 되면서 '신서유기'에서 하차했습니다.

군 전역 이후 방송에 복귀한 이승기는 강호동과 이승기가 이뤄냈던 남다른 케미와 재미 때문에 둘의 재결합이 이루어지는 시청자들도 많았지만, 이승기의 전역 후 강호동과 함께 방송에서 만난 건 2021년 '아는 형님' 게스트로 딱 한 번 뿐입니다.

이승기, 강호동 떠나 유재석곁으로

사진 포토뉴스, 스포츠동아

이승기는 전역 이후 SBS 'X맨'에서 인연을 맺은 '유재석' 의 곁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승기는 2019년 방송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서 유재석과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범인은 바로 너! 2의 제작발표회 인터뷰 때 이승기는 "이렇게 좋은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흥분됐다. 재석이 형과 방송에서 꼭 만나보고 싶었다"라며 'X맨' 이후 유재석과 첫 만남임을 밝힌 이승기는 "처음으로 이렇게 고정적으로 만나는데,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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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승기는 "모든 후배들이 존경하고 최고라고 하는 재석이 형과 하면서, '나도 옆에서 하면서 오래 호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바너 2'를 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유재석 선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유재석의 큰 애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석이 형님은 저의 고민에 대해 디테일하게 해결책을 알려주신다. 경험담을 많이 공감하면서 알려주셨다. 호동 형님 조언 스타일은 '괜찮다. 하면 된다' 스타일이다"라며 강호동과 유재석의 차이점을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강호동보다는 유재석과 최근 교류가 잦았던 만큼 이승기는 결혼식 사회를 유재석에게 부탁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편, 유재석의 이승기 결혼식 사회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이승기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기 이다인 결혼식 발표후 축하보다 우려와 비판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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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과 그의 가족의 연루됐던 제이유 다단계 사기사건부터 주가조작 혐의가 재조명받으면서 유재석이 사회를 맡는 것 역시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승기가 유재석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한 것은 이기적이라는 의견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평소 '엄친아', ' 바른 남자' 이미지를 쌓아왔던 이승기는 결혼 발표 후 '비호감', '이기적인 남자'의 이미지가 씌워졌습니다.

사진 이승기인스타, 포토뉴스

이에 이승기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습니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승기는 팬클럽 아이렌에게 장문의 글을 남기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승기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렌. 제가 표현이 조금 서툰 사람인지라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표현을 많이 못 했던 것 같다. 어떠한 순간에도 끊임없는 믿음을 주신 사랑하는 팬분들께 가슴 깊이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저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베풀어 주신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젠 제가 팬 여러분을 지키겠다.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 늘 감사하다. 행복해지자 아이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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