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열차 2대 충돌 이유 화재 불 최소 26명 사망, 85명 부상 트위터 영상 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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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북부에서 1일(현지 시각) 탈선으로 열차가 충돌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수도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380km 떨어진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등 4대가 탈선해 2대가 충돌했고, 열차 3대가 불에 탔다고 그리스 경찰과 소방당국이 밝혔다.

피해자 상황

이로 인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85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25명 이상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고 당시 여객열차 안에는 승객 250명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구조대원들이 열차에 갇힌 사람들을 찾기 위해 충돌한 열차 안에서 부서진 파편을 끄집어내며 짙은 연기 속에서 수색 작업에 나섰다.

또한 그리스 정부는 구조를 돕기 위해 군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인근의 두 개의 병원이 추가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스타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아 주지사는 국영 ERT TV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강력한 충돌이었다”라며 “현장을 묘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탈선한 객차의 유리창이 모두 깨져 있고 연기 기둥에 휩싸인 채 심각하게 파손된 모습 등을 전하고 있다.

인근 도로에까지 열차의 파편들이 널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대피한 한 승객은 “열차 안에서 패닉이 발생했고 사람들은 비명을 질러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가 난 여객 열차 안에는 약 350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는 인명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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