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5개월 만에 형제상 당한 넬 김종완 인스타 추모 글 '형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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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넬(NELL) 멤버 김종완, 가슴 먹먹한 추모 글

모친상 5개월 만에 형제상 당한 김종완

고인이 된 형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

밴드 넬(MELL) 멤버 김종완이 추모 글을 올렸습니다.

가슴 아픈 형제상을 당한 뒤 심경을 전했습니다.

넬 김종완 인스타그램 추모글

고인이 된 형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

김종완은 28일 새벽 2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 것도 담기지 않은 빈 사진과 함께 고인이 된 형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를 담았습니다.

"일이 바쁘단 핑계로 함께해 주지 못했던 시간들을 으스러지게 후회함과 동시에 고통은 느끼지 않고 있을 거란 의사의 말에 일초가 한 시간처럼 느껴지길 바랐다"

"화장실을 다녀오려 잠시 손을 놓으려 할 때마다 아주 잠깐이지만 느껴졌던 손끝의 힘과,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동생의 음악이 흘러나올 때면 미세하게나마 또렷해지는 눈빛을 보며 움직여지지 않는 육체를 갇힌 고통과 답답함보단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함께 머물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으니까"

"수십 년에 걸쳐 표현해 주었어야 할 고마움과 사랑을 단 며칠에 걸쳐 표현하려니 온갖 감정에 파묻혀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토록 힘겹게 들이쉬던 그 마지막 숨에 내 마음도 같이 담겨 흘러들어갔길 간절히 바라본다"

"더 열심히 할게. 지켜봐줘. Rest in peace brother"

김종완 인스타글에 추모 행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많은 잃음에 너무 큰 슬픔에 잠기지 않으시길" "평안히 잠드시실" 등의 추모 댓글이 달렸습니다.

김종완은 지난해 9월 29일 모친상을 치른지 5개월 만에 지난 14일 형제상을 당했습니다.

고인이 된 김종완의 형은 지병을 앓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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