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자보 '윤석열 정순신 정윤성 부자는 부끄러운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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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생과대22학번 명의 대자보

아들 학폭 논란 정순신 변호사 비판

"윤석열 정순신 부자는 부끄러운 동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 정윤성(민사고 22기, 서울대철학과 20기)의 학교 폭력 논란이 드러나면서 하루 만에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서울대학교 게시됐습니다.

학교 폭력 가해자인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정윤성은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22학번 대자보

'윤석열 정순신 부자는 부끄러운 동문'

27일 오후 서울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는 정순신 변호사 임명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22학번'이라고 신분을 밝혔습니다.

"정순신 아들은 현재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 중으로 윤석열, 정순신과 함께 부끄러운 대학 동문 목록에 함께할 자격이 충분하다"

"내로남불 강약약강 검사독재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 국수본 수장 임명, 불공정 비상식 윤석열을 탄핵하라"

"정순신 아들이 고교 시절 피해자를 자살 시도에 이르게 할 만큼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학교 폭력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정순신 국수본부장 임명하루만에 사의

정순신 변호사는 지난 24일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지만, 아들의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나면서 하루 만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정윤성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은 이미 5년 전인 2018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친분이 있는 검사 출신 인사여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정윤성은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 동급생에게 욕설 등 언어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학생은 "개돼지" "빨갱이" 같은 언어폭력과 함께 괴롭힘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은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정순신 변호사는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아들 문제로 국민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 저희 가족 모두는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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