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친오빠가 스튜어디스한테 물주 잡혔습니다" 네티즌 비판 '돈 밝히는 허세와 얼굴 밝히는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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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에 올라온 글 하루만에 인기 랭킹 올라

"친 오빠가 스튜어디스한테 물주 잡혔습니다"

네티즌 "돈 밝히는 허세와 얼굴 밝히는 허세가 만났네"

평범한 직장인이 여자친구의 허영심 때문에 고생한다는 글이 비판받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친오빠가 스튜디어스한테 물주 잡혔습니다' 제목의 글이 28일 오전 11시 기준 24만 조회 수를 넘어가 인기 랭킹에 오르고, 400개가 넘는 댓글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친오빠가 스튜어디스한테 물주 잡혔습니다'

월급 400만원, 800만원 명품 브랜드 선물

글쓴이는 평범한 직장인인 자신의 친오빠가 스튜어디스인 여자친구의 기념일마다 무리해서 선물을 사주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오빠의 월급은 세금을 뗀 후 400만원이 되지 않는데, 여자친구에게는 8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가방을 사주느라 고생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 오빠는 여자친구에게 중저가 브랜드의 가방을 사주려고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그런 걸 요즘 누가 메? 오빠 대단하다"라며 초고가의 브랜드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살 수도 없다고 해서 하루 전날부터 두 사람을 백화점 앞에 호텔을 잡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백화점에 방문해 800만원이 넘는 가방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엄마한테나 그런 거 사줘 봤냐고 한마디 했으나, 오히려 그녀의 오빠는 글쓴이에게 버럭 화를 냈다고 합니다.

"우리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닌데 명품을 갖다 바치고, 본인은 삼겹살에 소주 먹으면서 고릅 호텔 데이트마다 데리고 가서 칵테일 사주고, 원래 술 먹으면 차 놓고 버스 타고 가면서 여자 친구가 차 놓고 오면 싫어한다고 차 끌고 가서 칵테일 마시고 대리기사 불러서 데려다주는 게 참..."

"본인도 공무할 만큼 했다고 인서울 대학 가서 일개미처럼 일하고 살면서 저게 뭐하는 것인지"

결론은 이런 오빠의 행동 때문에 글쓴이가 걱정되고 스트레스받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네티즌들 냉소적 반응

'돈 밝히는 허세가 얼굴 밝히는 허세만나'

이 글을 본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의 반응은 냉소적이었습니다.

이들은 "사기 친 것도 아니고 멍청한 남자가 예쁜 여자한테 눈 돌아가서 알아서 가자다 바치는 걸 뭘 어쩌겠냐?" "예쁜 여자가 돈 없는 남자를 왜 만나고, 반대로 멀쩡한 남자가 안 예쁜 여자 만나는데 선물을 800만원을 쓰겠냐. 돈 밝히는 허세와 외모 밝히는 허세가 만난 거다. 결론은 인생낭비, 남자는 돈 낭비로 끝날 듯" "헤어질 확률 100퍼센트인 것 같다"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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