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부부' 서유정, 과거 남다른 금슬 자랑...뒤늦게 밝혀진 이혼사유에 모두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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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유정이 결혼 6년만에 최근 이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유정 / 뉴스 1

배우 서유정이 결혼 6년만에 이혼한 사실을 뒤늦게 밝혔습니다. 과거 남편과 방송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금슬을 자랑, '19금 부부'로 불린 바 있기에 이혼 사유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스1/온라인 커뮤니티

서유정은 2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다"며 "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는 게 맞을 거 같아 용기를 내 말한다"면서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서유정은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거 같다"며 "이혼한 지 오래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다"고 밝힌 그는 "제 천사와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 말해본다"면서 이혼을 직접 공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가정을 지키지 못해 무엇보다 제 자식에게 가슴이 미어진다"며 "그동안 절 많이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가족분들에게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더팩트

특히 서유정은 딸에게 "천사야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더 이상 숨기지 않는 엄마가 될 거다. 널 지키기 위해 죽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서유정의 이혼 소식에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방송인 안선영은 "너의 그대로를 사랑한다"며 "죄송하다고 하지 말고 천사의 엄마로 새로 태어난 걸 축하한다"고 응원했습니다.

배우 김혜은 역시 "힘내. 잘했어"라며 "너의 선택을 응원한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1

한편,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인 서유정은 MBC 공채 25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MBC 창사특집극 '황금깃털'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1997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철부지 막내딸 상욱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7년에는 9월 3살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했으며 2019년 득녀해 축하를 받았습니다. 이듬해인 2018년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결혼 1년 차 부부로 출연해 신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박명수에겐 '비혼주의'라더니

결혼 후 19금 신혼생활 공개했던 서유정

이하 TV 조선 '아내의 맛'

배우 서유정은 지난 2018년 결혼 후 처음으로 TV 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19금' 신혼생활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이날 박명수는 “서유정이 나한테 예전에 결혼 안 한다고 했었다”라고 기억하자 서유정은 “예전에 인터뷰에서 ‘내년에 결혼 안 하거나 못하면 혼자 살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운명처럼 나타났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서유정은 남편 정형진과 결혼하게 된 일화를 전하며 “7개월 연애하고 결혼했다. 연애한지 2달 만에 남편이 프러포즈했다”라고 밝혀 패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당시 신혼 1년 차인 두 사람은 침실에서 뽀뽀하면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거침 없는 스킨십에 출연진들은 혀를 내두르며 질투를 표했지만 서유정은 "같이 있을 때는 늘 스킨십을 한다"는 거침없는 대답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올렸습니다.

또한 서유정은 요리 얘기를 하던 중 “속옷만 입고 앞치마를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에 여에스더는 “저도 유정 씨 따라 해보고 싶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매일 남편의 식사를 직접 차려준다는 서유정은 남편 정형진을 위해 제육볶음을 만들며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남편에게 “처음에는 오빠가 아침 차려주면 싫어하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정형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 서유정은 “싫다는 말도 못 하고 밥 먹고 나서 아무 말도 없이 그 때 화장실에 가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랑의 힘으로 식습관을 바꿔나간 두 사람은 밥을 먹다가도 기습 입맞춤을 했습니다. 이에 박명수는 "초장에 봇물 터지면 횟수가 나중엔 줄어든다"면서 과도한 스킨십 부작용이 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홍혜걸은 "스킨십 과도하게 많이 해라. 아낌없이 많이해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남편이 어딜 가야한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유정은 "너무 오래걸리잖아, 가지마라"며 끌어안았습니다. 남편이 가려 한 곳은 다름 아닌 화장실이었습니다. 서유정은 "화장실 가면 지방가는 기분, 오래걸린다"면서 남편과 떨어지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때부터였나"...2세 고민 토로하다 이상기류 포착

40대에 결혼한 늦깎이 부부인 서유정은 남편과 함께 '2세 계획'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유정은 남편에게 "1년간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당신 수고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남편은 "나보다 어린 사람도 결혼생활을 더 많이 했으면 난 선배님이라고 부른다"고 털어놨습니다. 서유정은 "결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가 아이를 낳으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심상치 않은 부부관계를 암시했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온 서유정은 "남편과 늦게 만나 결혼해보니 어느덧 1년이 지났더라"며 "과연 제가 아이를 낳아서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 수천번도 더 든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우선 아이를 낳고 무작정 키워보자, 키우면서 배워보자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고 아이와 출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렇게 2019년 첫 아이를 품에 안게된 서유정은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듯 했지만 얼마 못가 이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주 괘씸해" 의미심장한 글 올렸던 서유정

서유정 인스타그램

앞서 서유정은 2022년 1월 딸의 사진과 함께 "넌 웃기만 해. 모든 짐은 엄마가 다 짊어질게. 넌 햇빛만 봐. 모든 그늘과 비바람은 엄마가 다 맞을게. 천사 넌 먹기만 해 모든 건 엄마가 다 할게. 넌 건강만 하고 웃기만 해. 다 엄마가 감당할게. 사랑해 너무 사랑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지난 2021년 6월에도 "괘씸해. 아주 괘씸해. 그 입이 괘씸하고 눈도 손도 표정도 몸도 손과 얼굴, 표정이 제일 괘씸해. 고통 속 몸부림 치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그뿐이야. 말도 침묵도!"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서유정 인스타그램

또 인형과 얘기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괜찮게 될거야 힘내 앞으로 계속 힘내야 될거야 천사 사랑해"라는 글을 올려 우려와 응원을 동시에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여년이 지나 "정리한지 오래됐다"며 남편과의 이혼을 알린 그녀에게 격려와 위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혼이 뭐 죄송한 일이냐", "앞으로 행복하세요", "사이 정말 좋아보였는데요...역시 사람 일은 모른다", "왜 공포스럽다고 했지..? 남편이 폭력적이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서유정은 2022년 KBS2 '붉은 단심'에서 윤씨 부인 역으로 출연해 약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습니다.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혼 소식을 전한 후 현재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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