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정연, 목디스크·공황 장애로 활동 중단 후 복귀..."멤버들이 날 끄집어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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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문제로 네 차례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이 힘들었던 시간들을 털어놨습니다.

정연 인스타그램

정연은 "삐뚤빼뚤"이라고 짧은 글과 함께 오랜만에 달라진 헤어스타일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 속 정연은 앞머리를 자른 새 헤어스타일을 자랑하고 있다. 정연은 삐뚤빼뚤 잘린 앞머리에도 그윽한 눈빛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이하 사진= GQ 코리아

오늘(23일) 매거진 GQ코리아는 정연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정연은 잠시 트와이스로서 활동을 쉬어갈 때에 대해 "당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사람 마음이 정말 한 끗 차이구나'였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정연은 "내가 마음을 조금만 더 열어서 반대로 생각했으면 나는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 텐데, 그래도 그 과정이 있어서 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었지 않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반대로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생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내 몸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신체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그냥 부숴버리고 그냥 해보면 될 텐데. 그런 생각을 못 했다"고 전했습니다.

몸이 마음대로 안 될 때 조금이라도 움직이려는 그 마음이 한 끗 차이라고 설명한 정연은 "점점 좋아지고 나니까 그제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움직이기 힘들지만 그래도 '스트레칭이라도 해볼까'하는 생각이라도 해봐야 했다"며 과거를 돌이켰습니다.

"(극복 과정에서) 멤버들의 힘이 컸다"고 고백한 정연은 갇혀있던 생각을 부수게 해준 트와이스 멤버들과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그는 "멤버들이 다시 일으켜줬다. 정말 너무너무 소중하다. 내게 '힘내, 할 수 있어' 이런 이야기는 절대 안 하고 그냥 항상 찾아와줬다"며 "전화해서 오늘 이런 일이 있었다 말해주고, 어디 갈 건데 같이 갈래 이렇게 끄집어내 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어떠한 말 대신 전부 저를 믿어줬다. 저를 믿지 않는 친구들이 한 명도 없었고 기다려줬다. 그래서 원래도 그랬지만 더 끈끈해지지 않았나 싶다"며 마음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정연은 잠시 가졌던 휴식기에 대해 "취미를 찾아준 시간이었다. 쉬면서 이것저것 많이 해봤다. 테니스를 시작으로 서핑도 해보게 되고, 스노보드도 배우게 됐다. '진짜' 취미를 찾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20년부터 심리적 불안장애 및 목디스크 등 건강상의 문제로 유동적으로 트와이스 활동에 참여해 온 정연은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3월 10일 트와이스 미니 12집 'READY TO BE'(레디 투 비)로 컴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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