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건곤감리 뜻, 의미
태극기 다는 날
대한민국 국경일은 5일입니다.
국경일이란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법률로써 지정한 날'을 의미하죠.
1949년 10월 1일 법률 제 53호로 공포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삼일절/광복절/
개천절/한글날/제헌절'이 태극기 다는 날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에 있었던
기미독립운동을 기하는 날이고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 및 공포를 경축하는
날이며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국권 회복을
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0월 3일 개천절은 단군이 이 땅에 터 잡은 것을
기념하며 10월 9일 한글날은 1446년 10월 9일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5대 국기 계양일, 태극기 다는 날
정도는 알고 있어야겠죠? ^^
태극기 뜻 건곤감리 의미
태극기 뜻과 건곤감리 의미, 그 역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태극기는 하얀색 바탕에 태극 문양이 있으며
모서리에 건곤감리가 자리하는 모습입니다.
흰샌 바탕은 밝음과 순수를 의미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의 민족성을 상징한다고 해요.
가운데 위치한 태극 문양은 파란색이 음을,
빨간색이 양을 의미한다고 하고요.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상호작용에 의해서
우주 만물이 생겨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건곤감리 4괘는 음과 양이 변화 및 발전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하게 조합한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우주 만물과 끝없이 창조 및
번영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갔다는 것을
태극기를 통해 알 수 있겠네요.
익숙하지만 의외로 관심없었던 건곤감리 뜻, 의미에
대해서 알고나니 태극기가 다시 보이지 않나요?
우주 만물을 나타내는 태극기의 건곤감리는
따로 위치가 정해져 있고 의미도 각기 다릅니다.
왼쪽 위 괘를 '건', 왼쪽 아래를 '리',
오른쪽 위를 '감', 오른쪽 아래를 '곤'이라 합니다.
건곤감리는 'ㅡ', '- -',로 이뤄져 있습니다.
태극 문양은 음과 양으로 구성된다고 앞서
이야기해 드렸습니다.
'ㅡ'은 양의 기운, 남자를 의미하고 '- -'은 음의
기운, 여자를 의미합니다.
양의 기운으로 이뤄진 '건'은 하늘(아버지)의 기운.
음의 기운으로 이뤄진 '곤'은 땅(어머니)의 기운.
음의 기운이 2개인 '감'은 물(딸)의 기운.
양의 기운이 2개인 '리'는 불(아들)의 기운.
이렇게 건곤감리가 자리잡고 있고 태극기 중앙에는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주를 의미하는 태극과 하늘, 땅, 물, 불을 의미하는
건곤감리가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 태극기입니다.
태극기 역사
태극기의 역사는 18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5월 22일에 체결된 조미수호 통상조약 조인식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청나라는 자국의 국기 '용기'를 살짝 바꿔서
사용할 것을 조선에게 요구했었는데요.
고종은 분개하며 이를 거절했고 청색과 적색으로
이뤄진 태극원과 사괘를 그려 국기로 정한다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1882년 5월 22일 조미수호조약 조인식에서 역관
이응준이 태극기를 만들어서 사용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후 국기 제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
조선 정부는 태극 도형기에 8괘를 첨가해
태극 8괘 도안의 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태극기는 구체적인 제작 방법이 정리되어
있지 않았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국기제작법을
알리기 위해서 1942년 6월 29일 국기통일양식을
제정 및 공포한 바 있지만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었습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며
태극기 제작법 통일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었고
정부는 1949년 1월 '국기시정위원회'를 구성해 1949년
10월 15일 오늘 날의 국기 제작법을 확정지었습니다.
태극기는 누가 만들었을까?
이렇게 좋은 뜻을 담고 있는 태극기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처음 만든사람은 이응준입니다.
운양호사건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사이
강화도조약을 논의하던 중 운양호에 엄연히
일본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데 왜 포격했느냐는
물음에 국기의 의미를 몰라서 횡설수설했다고 합니다.
이에 국기제정의 필요성이 활발해졌고 1882년 9월
수신사 박영효와 그 일행이 인천에서 일본 배를 타고
올 때 당장 게양해야 할 국기가 있어야겠다고 판단해
그 배 안에서 태극 사괘 도안을 그려냈습니다.
후에 이를 조정해 1883년 3월 6일 정식으로
조선의 국기로 채택 및 공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극기 뜻과 건곤감리 의미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상식적인 면에서 숙지해 두시면 좋은 정보이니
간단하게라도 암기해 두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5대 게양일.
태극기 다는 날은 '삼일절/광복절/
개천절/한글날/제헌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