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아이콘 박시연, 음주 운전 자숙 마치고 스크린 컴백...연예계 복귀 임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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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연이 과거 음주운전 이후 자숙 끝에 영화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시연 / 뉴스엔

박시연이 2022년 1월 새해 인사를 전하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 박시연 인스타그램

2023년 2월 19일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박시연은 영화 '무저갱'(감독 윤여창)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무저갱'은 무저갱에 빠진 인간 군상의 처절한 생존 투쟁을 그린 작품입니다. 국정원 비밀요원으로 활동하던 대테러 부대 출신 이태식이 결혼 1주년에 실종된 탈북자 아내 리선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박시연은 극 중 의문의 택시 기사 한인숙 역을 맡았습니다. 한인숙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혈혈단신 중국 연길로 뛰어든 이태식을 손님으로 태우면서 인연을 맺는 인물입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조선족 사투리 연기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박시연의 연기 활동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특별 출연 이후 약 2년 3개월여 만입니다.

박시연이 복귀를 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어차피 또 문제 생겨서 자숙 할 거 같다", "이제는 박시연도 너무 늙었다"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요 대회부터 시작된 방송

KBS '누가누가 잘하나'

1979년생 올해 나이 45세 대한민국의 배우인 박시연은 데뷔 전 초등학생 시절 한 번 나오기도 힘들다는 창작동요제를 연달아 세 번이나 나왔으며 그 가운데 한 번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0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본선은 한주여행사에 당선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됩니다.

미스코리아 당시 박시연

데뷔 초반에는 극히 인지도가 낮았으나, 2005년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에릭과의 연애설이 알려진 후 유명세를 탔습니다. 당시 에릭은 드라마 불새로 대중들에게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인기를 얻으면서 매우 핫하던 톱스타였습니다.

에릭과 2005년부터 2006년 말까지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다만 실제 결별 시기와 다르게 결별 기사는 2007년 초에 났습니다. 가십으로 이슈와 부를 얻는 연예계의 특성상, 한참 잘 사귀는 도중에 박시연 본인은 물론 그녀의 소속사가 에릭하고의 관계를 언플에 자주 이용해서 신화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배우로서 열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주었고, 외모에 비해 털털한 모습으로 여성들 사이에서도 이미지가 꽤 좋은 편이였지만 여러가지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KBS

2013년 2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배우 이승연, 장미인애, 방송인 현영과 함께 대한민국 검찰청 조사를 받아 3월에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일부 의사들은 허리 부상으로 처방받았다는 박시연 측의 주장에 대해 '프로포폴을 185회나 맞는다는 건 어처구니없는 약물 중독 상태다'라고 반론했습니다. 그런데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 측이 박시연이 '무혈성 괴사증'으로 인해 인공관절 삽입 수술까지 받은 상태임을 기타 진료 기록과 함께 공개하고, 박시연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사 A씨가 계속해서 진술을 번복하면서 내막은 미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박시연이 치료 과정에서 정형외과만 10여 군데 다닌 진료 기록도 나와 저 185번이라는 횟수가 해명될 수도 있어 상당히 복잡해졌습니다.

KBS

하지만 2013년 11월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70만 원이 선고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프로포폴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되기 훨씬 이전부터 1주일에 1∼2차례에 해당할 만큼 빈번하게 프로포폴을 투약해 왔기 때문에 이미 약물에 대한 의존 증상이 있었다고 보이고,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의 투약량만으로도 의존성을 유발하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거기에 지나치게 비슷한 시술을 반복해 받았고, 시술 횟수나 빈도도 통상적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많았다며 시술을 빙자한 투약 행위로 인정하였습니다. 치료 목적이었다는 박시연의 주장은 최종 판결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

2013년 12월 10일에 KBS와 MBC에서 출연금지 명단에 올랐고, 이 영향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가 본 드라마에 나온 송중기가 출연한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던 와중에도 재방송을 할 수 없었습니다.

박시연은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2014년 9월부터 방송되는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에 출연하며, 화보 촬영 등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지만 집행유예 선고 후 1년 6개월 만에 복귀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시기상조로 보는 시선이 많았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로 또 논란 빚어

SBS

2021년 1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삼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E클래스 차량을 몰다 신호 대기 중이던 흰색 현대 아반떼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당시 박시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7%였습니다.

이는 운전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입니다. 다행히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그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귀가 시켰습니다. 박시연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시연의 소속사 측은 당일 음주를 한 것이 아닌 전날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숙취가 풀린 줄 알고 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마약 전과도 있고 부상자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숙취운전도 엄연히 음주운전이고, 이미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도로교통법 위반죄 등으로 벌금 2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자숙 후 복귀 어떨까

SBS

박시연이 음주운전 후 자숙시간 끝에 복귀를하는 '무저갱'은 2023년 4월 초 크랭크 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시연의 마지막 영화 출연은 2015년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었 '제7기사단'입니다.

국내 영화는 2012년 '간기남' 이후 무려 11년 만입니다. 자숙 끝에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복귀하는 박시연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어떨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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