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수술도 준비해라" 이하늬, 첫 아이 만나기까지 과정 눈물로 전해...정말 어렵게 엄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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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가 그동안 급작스러운 결혼과 임신, 출산의 배경에 대해서 밝히며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하늬 인스타그램

2023년 2월 8일 이하늬는 CBS '새롭게 하소서' 채널에 출연해 "직접 출연 신청을 했다"며 "영화 '유령' 홍보에 바쁠 때지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 나왔다"고 작가에게 전화해 본인이 직접 섭외를 요청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CBS '새롭게 하소서'

미스코리아에서 배우로 가기 위한 남모른 노력과 끝없는 배움의 과정을 전하다 드라마 '원더우먼' 촬영 직후 배우 스태프들과 뒤풀이도 하지 않고 미국으로 떠난 주연배우의 속사정을 털어놨습니다.

이하늬는 "'원더우먼' 촬영 당시 남편과 롱디 커플로 연애중이었고 결혼과 2세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세웠다"며 "2021년 12월에 간소한 서약식으로 결혼식을 대신하려다 11월에 양가에 인사 드리면서 시험관을 하자고 예약까지 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CBS '새롭게 하소서'

이어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3개월간 홍콩에 출장을 가있어야 했다. 9월에 잠깐 남편을 만나고 11월까지 원더우먼 촬영을 해야했는데 나중에 보니 9월에 임신을 했더라"며 "투수가 좋은지 포수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처음엔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했다. 저는 차에서 잠을 자는 스타일이 아닌데 자꾸 잠이 쏟아지더라. 정신을 잃고 차에서 잠들면 얼굴이 이렇게 부어서 촬영을 재개했다. 감독님도 놀라실 정도였지만 그대로 부은 얼굴이 송출됐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혹시 모르니까 임신 테스트를 해보라고 하더라. 내가 무슨 마리아도 아니고 황당했지만 매니저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사와달라고 시킬 수도 없어서 꽁꽁 싸매고 약국에 가서 테스트기를 직접 샀다. 두 줄이 나오는데 너무 어리둥절해서 한참을 쳐다봤다. 믿기지 않아서 3번이나 테스트 했다. '원더우먼'에는 유독 액션신도 많고 발차기 와이어 액션도 잔뜩 남아 있는데 다 나온 대본을 주연 배우가 못하겠다고 할수도 없고 '하느님 아이를 지켜주세요'라고 빌었다. 다행히 아이가 잘 견뎌줬다. 시험관 예약이 무색해졌다"며 웃음지었습니다.

이하늬 인스타그램

장애 가능성에 낙태 준비까지

하지만 태명 조이처럼 기쁨을 주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 뱃속에서 장애 가능성이 높아 각종 검사를 받고 낙태 시술까지 갈 수 있는 상황에 무너졌던 엄마의 마음을 털어놓다 참았던 눈물을 쏟았습니다.

CBS '새롭게 하소서'

이하늬는 "임신 18주에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추적검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노산이다 보니까 원래 해야하는 것보다 유전자 검사를 많이 했는데 (장애)가능성이 높다고 나왔다"며 "선생님이 제가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선생님께 '양수 검사 해주시고 낙태수술도 준비해주세요'라고 말하는데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아이 얼굴도 한번 보지 않았지만 모성애가 움텄다"는 이하늬는 "양수 검사후 '원더우먼'으로 상을 받기 위해 시상식에 갔는데 수상소감이 하나도 기억이 안날 정도였다"고 온통 아이 걱정 뿐이었던 그때를 떠올렸습니다.

이하늬는 "1월1일부터 특별 새벽기도를 했다. 계속 눈물이 났다.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며 "그러던 어느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마냥 기쁘지 않았다. 다른 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지 모르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떠올랐고, 아픈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됐다. 나이와 상관없이 부모가 되면 왜 어른이 된다고 하는지 알게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하늬는 "지금 제가 열심으로 아이에게 개입할 때마다 남편이 말리면서 '그해 12월을 기억해. 장애를 가질수 있었던 아이인데 그냥 우리가 주신 아이를 맡아서 기를 뿐'이라고 상기시킨다"고 말했습니다.

보그 코리아 인스타그램

 

현재는 여배우들의 출산 전도사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하늬는 여배우들에게 출산 전도사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CBS '새롭게 하소서'

이하늬는 "임신 기간 동안 내가 먹는 영양분이 탯줄을 통해 아이에게 갔는데 탯줄을 끊고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그 영양분이 위로 오면서 젖이 돌기 시작하는게 너무 신기하더라. 모유수유 하는 동안 98% 자연 피임이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몸으로 생명의 신비를 겪는게 신계와 인간계의 중간에 있는 것 같다. 내가 동물인가 싶으면서도 신계에 있는 느낌이다"라고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어머! 이건 한번 해봐야돼라고 여배우들이나 후배들에게 임신을 추천한다. 임신은 여자의 특권이다. 무서워하지 말고 한 몸에 심장 2개가 뛰는 신비를 느껴보라고 한다"며 "살면서 내가 이것보다 완성도 있는 일을 할수 있을까 싶다. 한 인간을 씨앗으로 태아로 완전한 아이로 뱃속에서 키워서 내보내는 과정은 하늘이 주신 사명이다. 전 임신과 출산 후 삶의 포인트 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깜짝 결혼 상대는 누구?

이하늬 인스타그램

1983년생 올해 나이 41세 대한민국의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배우인 이하늬는 2021년 12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편과 함께 가족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혼인 서약식을 치뤘습니다.

2021년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편과 진지한 교제를 이어오다 열애 1년만에 결혼에 골인했고 결혼과 함께 엄마가 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2021년 12월 21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말하기로는 "이하늬가 83년생으로 올해 39세다"며 "이하늬는 이해의 폭이 넓은 남자친구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고 한다. 연륜을 통한 이해심으로 팍팍한 연예계 생활에 지친 이하늬를 마음으로 보듬어 줬다고 한다. 특히 남편 분은 직장인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이분의 재력이 상당하다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남편의 재력이 중소기업 급인지 중견기업 급으로 많은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이상의 재력을 갖춘 인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원더우먼'

그러면서 "이하늬의 남편은 엄청난 재력을 갖춘 데다 과감한 결단력까지 있어 결혼이 일사천리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하늬는 결혼과 출산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특히나 십 수 년간 쌓아온 본인의 커리어를 굉장히 중시하는 인물이었다"며 "그러니까 남편 분에게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할 만한 무언가의 매력이 있었다는 거다. 그게 이해심인지, 재력인지, 외모인지는 그 누구보다 이하늬가 잘 알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이하늬가 드라마 '원더우먼' 종영 이후 남자친구와 미국으로 건너간 것에 대해 "남편이 교포 출신이다. 남편의 가족들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직접 미국으로 가 가족들에게 인사를 드렸다고 한다. 남편의 가족들도 이하늬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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