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병원 마스크 해제 X

반응형

대중교통 병원 마스크 해제 X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대중교통·병원 유지

오늘(30일)부터 실내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해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지침이 도입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그러나 의료기관과 약국, 대중교통 시설 등 여전히 일부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되는 만큼,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소개한다.

실내에서 '의무' 착용해야 하는 시설은?

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제7판)'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여전히 남은 시설로는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시설, 대중교통수단 실내, 의료기관과 약국이다.

감염취약시설 중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즉 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 환자는 원칙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다만 1인 병실에 혼자 있거나 상주간병인이나 상주보호자와 같이 있을 때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또,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마트 내 이동 통로 등 공용공간에서는 벗어도 된다.

지하철 플랫폼 등 대중교통 대기시에도 착용?

대중교통 수단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여전히 남아있다. 여기서 말하는 실내는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을 의미한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대중교통 '탑승중'에만 적용된다.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는 역이나 기차역, 지하철역 플랫폼, 공항 등에서는 반드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즉, 지하철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강장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지하철 안에서는 착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학교도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전환되지만, 학원과 학교 통학버스 안에서는 마스크는 필수 착용이다.

수영장이나 헬스장 같이 땀 흘리는 운동시설에서는?

수영장과 목욕탕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진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 내 수영장과 목욕탕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병원이나 요양 병원 내에 있는 시설들이다. 일반적인 헬스장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졌지만, 별도의 방역방침을 두는 사업장에는 방역당국이 일일이 관여할 수 없으므로 사업장의 방침에 따라야 한다.

남은 조치는 언제 해제되나

확진자 7일 격리 등 남은 방역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에 달려 있다. WHO는 30일(현지 시간)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WHO가 비상사태를 해제하면 한국 보건당국 역시 추가 방역 조치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