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학폭)으로 강제전학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사건반장'에 보도된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반응형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학폭)으로 강제전학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사건반장'에 보도된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2일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 관련 케이스로 강제전학을 간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배우 송하윤. /연합뉴스

하지만 JTBC '사건반장'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고 재차 부인하며 "이번 이슈와 강제전학은 관련 없기 때문에 먼저 언급하기 애매하다고 판단했다. 때가 되면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송하윤 학폭 의혹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송하윤이 고등학생 때 학폭을 저질러 강제전학을 갔다는 것을 사실상 확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강제전학은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강제로 전학시키는 징계를 뜻한다. 선도가 매우 힘든 학생들을 징계하는 방법이 바로 강제전학이다. 고등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을 만한 중대한 잘못을 하지 않는 한 강제전학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

교육 현장은 강제전학을 일종의 ‘폭탄 돌리기’로 받아들인다. 사고를 친 학생이 새 학교에서도 비슷한 사고를 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윤이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앞서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명 여배우 S 씨에게서 20년 전 학폭을 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제보자 A 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S 씨에게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며 심한 폭행을 당하고도 아무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S 씨가 또 다른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돼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갔다고 했다.

송하윤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해당 보도에서는 S 씨의 실명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방송에 나온 모자이크 된 S 씨의 사진과 ‘신들린 악역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여배우’라는 설명 등을 토대로 송하윤이 지목됐다.

송하윤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연기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인물.

이에 킹콩 by 스타쉽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부인했다.

송하윤의 학폭의혹이 불거지면서 2018년 달린 한 댓글도 재조명됐다. 당시 송하윤과 관련된 글에 한 누리꾼은 "친구 한 명 왕따시키고 때려서 강제 전학 갔다. 생긴 것과 다르게 강단 있는 친구"라고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은 당시는 별로 관심받지 못했지만, 송하윤 학폭 의혹이 제기된 이후 누리꾼들이 게시물을 찾아가 소원을 비는 이른바 ‘성지순례’ 현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 배우 송하윤 측이 강제전학 사실을 인정했다.

2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 관련 케이스로 강제전학을 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배우 송하윤 / 송하윤 인스타그램

이어 "'사건반장' 제보와는 무관한 일이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며 "이번 이슈와 강제전학은 관련 없기 때문에 먼저 언급하기 애매하다고 판단했다. 때가 되면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의 왜곡된 얘기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수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인기 여배우 S씨의 학폭 의혹에 대해 다뤘다. 제보자인 남성 A씨는 "20년 전 S씨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고도 아무런 사과를 받지 못했다"라며 "선후배 사이였던 S씨에게 놀이터에서 90분간 따귀를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S씨는 이후 다른 집단 폭행 건에 연루돼 학폭 8호 처분을 받고 서울 강남구의 모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TBC-송하윤 인스타그램

'사건반장'에서 다뤄진 자료화면으로 S씨는 송하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송하윤 소속사는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학폭 8호 처분을 받고 강제전학을 간 것은 사실로 밝혀졌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징계는 1~9호까지로 나뉜다. 1호는 서면사과, 2호는 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는 학교봉사, 4호는 사회봉사다. 5호는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 6호는 출석정지, 7호는 학급교체다. 8호 징계는 전학이며, 9호는 퇴학이다.

부천에서 태어난 송하윤은 중원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졸업했다.

연일 송하윤을 둘러싼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송하윤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