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카리나가 열애 사과 후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놨다. 해당 글은 7일 팬소통 플랫폼을 통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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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카리나가 열애 사과 후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놨다. 해당 글은 7일 팬소통 플랫폼을 통해 올라왔다.

카리나 / Instagram 'katarinabluu'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한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자필 편지로 분노한 일부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해외 각국의 팬들은 "카리나가 사과할 일이냐?", "연애하는데 왜 사과를 하냐?"며 한국의 극성 팬덤을 비판했다.

지난 5일 카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자필 편지에서 카리나는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덤 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고 했다.

Instagram 'katarinabluu'

 

그는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쓴다"며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외 각국의 팬들의 이 같은 사과문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글로벌 연예 소식을 다루는 X 계정 '팝 베이스'(Pop Base)에는 카리나가 팬들을 향해 쓴 자필 편지 소식이 전해졌다. 이 트윗에는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X 'Pop Base'

댓글에서 해외 누리꾼들은 "누군가와 데이트한 것이 사과해야 하는 건가? 정말 말도 안 된다", "카리나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데이트할 권리가 있다", "카리나는 사과할 필요가 없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K-팝의 이러한 문화를 지적하는 댓글도 여럿 있었다.

해당 트윗이 국내에도 소개되자 국내 누리꾼들 또한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상식적인 댓글을 보니 정화가 된다", "저게 당연한 반응 아니냐?", "저런 게 팬덤이라는 게 참 웃기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X 캡처

앞서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이재욱과의 열애설에 대해 "이제 알아가는 중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재욱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의 열애 소식에 축하가 이어졌지만 워낙 인기가 컸던 두 사람인 만큼 후폭풍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일부 카리나 팬들은 그가 리더임에도 에스파 활동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열애를 인정했다는 사실에 사과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까지 벌이며 반발하고 나섰다.

트럭 전광판에는 "카리나,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니",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했나", "팬들에게 미안한 것보다 7년 동안 노력한 자신에게 미안해야 돼" 등의 문구가 적혔다.

Instagram 'katarinabl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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