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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다카시야마 백화점의 딸기 케이크 파손된 상태에서 배송돼 논란이 됐다. 사진 엑스 캡처
일본 유명 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파손된 케이크를 고객들에게 배송하면서 비판에 직면했다고 27일 일본 교도 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이전 배송한 2900여개의 딸기 케이크 중 1200개 이상에서 고객 불만이 접수됐다.
해당 케이크들은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한 제과 업체와 계약해 만든 것으로, 가격은 5400엔(약 4만 9000원)이다.
빨간색 딸기와 흰색 장식이 돋보이는 모양이다.
일본은 기독교 신자가 다수인 국가는 아니지만, 케이크와 KFC 치킨 등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한다고 BBC는 전했다.
일본인들은 흰색과 붉은색을 축하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축하의 의미를 담은 케이크가 망가진 상태로 배송되면서 고객들은 강하게 항의했다.
한 고객은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케이크는 완전 엉망이었다. 이것은 참사”라고 말했다.
이에 요코야마 카즈히사 다카시마야 대표이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다카시마야 백화점 측은
“조사 결과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약 800개의 케이크가 굴러떨어졌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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