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물리치료학과 교수 제자 불륜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는 현재, 한남대 교수의 협박 고백 미투 사건이 벌어져 대학가에 흉흉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재학 중인 여학생이 한남대 에타에 글을 올려 협박 고백과 녹음 파일, 그리고 일부 신상 정보를 공개했는데요. 신변 보호를 위해 단과대와 학번을 공개하지 않은 한남대 여대생은 교수의 문하생이었다고 일부 신상을 공개하며 협박 고백을 당했다고 미투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이 사건 역시 에타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요.
한남대 교수 협박 고백 미투 사건 논란..20대 피해 여학생 직접 에타에 통화 녹음본까지 공개
한남대 교수의 협박 고백 미투 사건은 지난 12일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올라온 글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학교 재학 중이라고 밝힌 20대 여학생 A 씨는 "교수가 협박성 고백을 했다. 통화 녹음본을 첨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문제없이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하고 있던 A 씨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는 전공 활동을 매우 열심히 했는데, 이를 본 교수 B 씨가 A 씨에게 문하생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한남대 협박 고백 교수 B 씨는 "오피스텔 숙박비, 연구비를 지원하고 프로모션도 많이 해줄 것이다"라고 A 학생에게 회유를 했고, 하고 싶은 일이지만 금전적 문제가 있었던 A 씨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학교 종강 이후 바로 공부를 하러 떠나기로 결정했는데, 결국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한남대 교수 고백 녹음 속 드러난 심각한 협박성 발언..문하생 지원 빌미로 교제 시도
한남대 교수가 협박성 고백을 A 씨에게 한 것입니다. 한남대 교수 녹음본과 폭로글에 따르면 교수는 여대생에게 "나와 사귀지 않으면 문하생과 지원은 없던 일로 하겠다"라고 지위를 이용한 협박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A양이 여자로 느껴진다.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 상상하면 질투난다. 나와 사귀지 않으면 이 일은 없던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통화와 협박을 들은 한남대 여학생 A 씨는 좌절했습니다. 믿고 따랐던 교수가 흑심을 품고 있었고, 본인이 꿈꾸던 학업에 대한 발전 역시 무너지는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A 씨는 "희망고문만 당하고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나 싶다. 멘탈 회복이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남대 고백 협박 논란 당사자 지목된 중년 교수 일부 신상 공개
한남대 협박 고백해 미투 폭로를 당한 교수의 일부 신상도 공개됐습니다. 한남대 에타 등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B 교수는 미혼의 중년 남성 교수로 밝혀졌습니다. 나이는 40대 중후반~50대 교수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사람들이 가장 경악한 것은 자신의 딸뻘되는 학생에게 이성 고백을 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과 내에서도 평판이 나쁘지 않았더 인물로 알려졌다는 부분입니다. 한남대 갤러리와 에타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교수로 추정되는 인물의 얼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곧바로 삭제되었습니다.
한남대 교수 고백 미투 사건 당사자 극심한 피해 호소..학교와 교수 측 아직 입장 없어
피해 여성 A 씨는 "저희 아버지랑 동년배다. 딸뻘 학생한테 고백을 하다뇨. 그것도 가스라이팅을 했다. 학생을 연인 상대로 바라보고 일하는 교수가 한남대에 있는 것이 말이 되느냐. 이 사람 어떻게든 교수 못하게 하고 싶다"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남대 교수 고백 논란은 A 씨의 글이 올라온 후 삽시간에 확산돼 공론화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한남대학교 학교 측과 미투로 지목된 중년 교수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