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 14,900원' 한국 이용자들 분노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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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유료 요금제인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구글은 대한민국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 가격을 오는 2024년 1월 10일부터 14,9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10,450원에서 무려 4,450원이 올라간 수준인데요. 이에 한국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에 분노하며 우회해 싸게 사는 법 등을 공유하기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14,900원 가격 인상에 우리나라 이용자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물가 대비 다른 나라 가격과 비교해 터무니 없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유튜브 프리미엄 한번 쓰면 구독 해지 못하는 필수 기능 많아

유튜브 프리미엄은 구글에서 운영하는 유료 요금제입니다. 지난 2015년 10월 처음 발표되었고 한국은 전세계에서 5번째로 유튜브 프리미엄 출시 국가가 되었는데요.

유튜브 프리미엄은 그야말로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튜브 이용자 입장에서는 유효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영상 광고가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화면을 끈 상태에서도 영상이 재생(백그라운드 영상 재생)되며, 유튜브 동영상 다운로드와 오리지널 감상도 가능해 이용자 입장에서는 한번 구독하면 끊을 수 없는 상품입니다.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2024년 1월 10일부터 14,900원 확정돼

유튜브 프리미엄 한국 가격은 2020년 9월 이전 가입자의 경우네는 월 8,690원이며, 이후 가입자는 10,450원이었습니다.

다른 유료 OTT 및 구독 서비스 등과 거의 비슷한 약 만원대 가격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유튜브 프리미엄 소비자들은 큰 불만없이 상품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2023년 12월 8일 갑작스러운 구글의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 발표가 나와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은 2024년 1월 10일부터 14,900원으로 대폭 인상됩니다. 13,545원에 부가세 1,355원이 합쳐진 가격입니다.

특히 2020년 9월 2일 이전 가입자들에 한해 유튜브는 8,690원 멤버십을 유지해줬으나, 이번에는 3개월 유예 기간이 지나면 가입 시기에 상관없이 모든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는 월 14,9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유튜브 측은 2020년 9월 2일 이전 가입자들 역시 2024년 4월 결제일부터 14,900원을 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 발표에 이용자들 진심 분노하는 이유..다른 국가 물가 최저임금 비교해 비싸

가격 인상이 확정됐기 때문에 2024년 1월 10일부터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나가는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소비자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 9월 이전 가입자에 대한 혜택이 사라진 것에 대한 불만도 클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 대한민국의 평균 시급, 물가 등을 고려했을 때도 한국 시장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비판이 강하게 나옵니다.

대한민국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입니다. 일본은 1,002엔(약 9,108원)이며, 미국은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줄곧 7.25달러(약 9,469원)이지만 많은 주에서 13~15달러 수준의 최저임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한화로 약 1만 6,900원에서 1만 9,500원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나 일본 유튜브 프리미엄은 1,280엔(약 11,630원), 미국은 13.99달러(약 18,270원)입니다. 최저임금 대비해 대한민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월등히 비싼 편입니다.

한국 노르웨이 최저임금 2배 차이나지만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은 거의 '동일'

또 누리꾼들이 분노하는 것은 노르웨이와의 비교였는데요. 노르웨이는 최저임금이 법으로 정해지지 않은 국가고, 직종에 따라 임금 격차가 있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시간당 약 200 크로네 수준입니다. 한화로 2만 4,100원인데요. 이런 노르웨이의 유튜브 프리미엄 월 이용료는 119 크로네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4,400원 수준인데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면서 우리나라보다 최저임금이 2배 이상 차이나는 노르웨이보다, 대한민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더 높은 셈입니다.

이에 이용자들은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비싸게 가격 인상을 하느냐" "유튜브 망 사용료 때문인 것이냐" "노르웨이보다 비싸다는 것만 봐도 가격이 심각한 수준이다"며 크게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 발표 후 싸게 사는 법, 해외 VPN 우회 등 방법 공유하는 경우 늘어

그러면서 유튜브 프리미엄 우회 및 싸게 사는 법 등을 공유하는 이용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유튜브 프리미엄 싸게 보는 법은 싼 가격이 책정된 인도 등 국가의 IP로 우회해 정기 결제를 하는 것입니다.

VPN을 이용해 해외 IP로 우회해 결제를 하면 해당 국가의 가격대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할 수 있어 싸게 사는 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그러나 유튜브 측은 VPN 우회 결제를 철저히 막고 있어 자칫 계정이 정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싸게 보는 법 가족 요금제 이용도 떠올라..이 역시 VPN 우회해야하는 단점

또 다른 유튜브 싸게 사는 법은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가족 가입 시스템'을 우회해 이용하는 것인데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는 5인을 초대해 혜택을 나누는 방식인데요. 동시 10대 기기에서 시청이 가능해 5인이 이용하는 데 무리가 없으며, 구글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가 없기 때문에 이 역시 해외 VPN 우회를 통해 가입을 해야 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패밀리 플랜' 월 이용료는 미국 기준 22.99달러(약 3만원)입니다. 이를 5명이 쓴다고 하면 1인당 약 6,0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인데, 일부 업체의 프로모션과 할인 등을 받으면 월 2,000원대 가격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IP로 VPN 우회를 하고, 패밀리 플랜으로 다른 사람과 가격을 나누는 행위 자체가 번거로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리 유튜브 프리미엄 싸게 보는 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용자들은 이를 활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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