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신동엽 재회 결별이유 아내 선혜윤PD 반응 대인배
.전 연인 이소라와 신동엽이 23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6일 유튜브 콘텐츠 '슈퍼마켙소라'에서는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소라의 초대로 23년 만에 만난 두 사람. 신동엽은 "내가 나간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아내가 괜찮대?' 이 얘기를 많이 하더라. 진짜 대인배라 하는데 아내는 너의 골수팬이다. 슈퍼모델로 나왔을 때 우리나라에 저런 여자가 있냐고 너무 멋있다더라. 그리고 내가 사귄다 하니까 신동엽이 무슨 매력이 있길래? 하면서 나를 더 호감 있게 본 것"이라며 모두가 궁금해했던 아내 선혜윤PD의 반응을 밝혔습니다. 이에 이소라는 "그래 너 나 때문에 그런 덕을 많이 봤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인정이지"라고 밝혔습니다.
.신동엽은 "너무 웃긴 게 아내가 안방 TV로 혼자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를 보고 있더라. 그러다 날 보고 깜짝 놀라서 채널을 돌리더라. 너무 미안하다고, 소라 언니 너무 좋고 이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는데 오빠 앞에서 보면 신경 쓰였다고, 이제 서로 편하게 보자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이소라는 "이런 말하면 좀 이상할까? 코드가 비슷하다. 네가 결혼한 걸 내가 중계하는 입장이지 않냐. 신동엽이 결혼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해야 하는데 뭐라 하냐. 그래서 '동엽아 안녕' 했다. 웃기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소라는 "난 널 만나고 싶었다. 언젠가는 만날 거라 생각했고 지금 만나야 될 때라고 생각했다. 오늘 지금 이 자리가 사실 있을 수 없는, 너무 진귀하지 않냐. 이상하다. 너를 이렇게 만날 줄 알았으면 내가 지난 세월을 그냥 편안하게 살았을 거 같다. 20대 때 만나서 50대 때 만난 것"이라고 신기해했다. 신동엽 역시 "남녀가 만나면 또 헤어질 수도 있지만 그때 순간들은 되게 나한테 소중하다"고 밝혔습니다.
.신동엽은 "헤어지고 한참 후에 네 생일에 문득 '소라는 이렇게 참 나를 잘 챙겨줬는데 나는 맨날 정신 없이 일하고 술 마시고 (싶더라.)' 그래서 그해 11월에 전화해서 잠깐 찾아간 적이 있었다"고 떠올렸고 이소라는 "3500만 원짜리 불가리 목걸이를 들고"라고 밝혀 신동엽의 말문을 막히게 했습니다.
.이소라는 "그게 지금 얼만 줄 아냐. 7천이 넘는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그래? 그럼 뽀찌라도 조금"이라고 농담했습니다.
.신동엽은 "오늘을 계기로 나는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랑 시경이랑, 장훈이랑 방송하는 게 잘못이 없지 않냐. 이소라랑 같은 프로그램 MC를 하면서 나한테 괜히 잘못인 것처럼 말한다. 배려를 하는 건데"라고 말했고 이소라도 "정화도 나한테 그랬다"고 공감했습니다.
.신동엽은 "어떤 자리에서 만날 때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짜 초대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네가 이걸 해서 내가 나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진심을 밝혔습니다.
.신동엽은 "내 아내가 너를 너무 좋아하는 게 나한테는 굉장히 큰 응원군 같은 거였다. 그게 쉽지 않은 거다. 그럼 되게 불안하고 그럴 수 있는데 내가 섭외가 왔다고 하니까 너무 잘됐다더라. 멋있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넌 멋있는걸 좋아한다. 네가 멋있어서 멋있는 걸 좋아해"라고 신동엽을 치켜세웠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던 신동엽은 "제가 1999년도 말은 제가 해서 걸린 거다. 너무 말도 안 되니까. 이소라의 뭘 하길 위해서가 아니"라고 대마초 사건 관련 이소라와 얽힌 루머를 꺼냈습니다.
.신동엽은 "소라와 관련된 무슨 일 때문에 내가 억지로 그걸 했다는 게 너무 말이 안 돼서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 했는데 계속 부풀려졌다. 그렇게 여러 군데에서 그렇게 하는 걸 내가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소라는 "방송에서도 연락 많이 왔다. 얘기하라고. 근데 무슨 의미가 있냐. 결국에는 진실한 소통, 이런 게 가장 필요한 거지 않냐. 근데 이거만큼 진실한 소통이 어디 있냐. 나는 얘기를 하면서도 계속 믿겨지지가 않는다. 고맙다. 진짜 이 얘기를 하다니"라고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