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자주 방문" 이선균, 가정적인 유부남 배우의 민낯 '이중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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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이 된 가운데, 유흥업소와 관련된 정황에 또 한번 충격을 더했다.

이선균, 전혜진 부부 / 사진 뉴시스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균은 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지난 주말 강남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 서울에 있는 A씨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내용을 입수했으며, 이선균과 A씨는 올해 10여 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이선균이 대마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은 의심 하고 있다.

 

이선균

또한 이선균이 이번사건과 관련해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을 받아 3억 5천 만원을 뜯겼다고 주장한 가운데, 협박범 역시 A씨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마약 투약 장소로 알려진 유흥업소 관계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관계자는 "이전 가게에서 뭘 했는지 진짜 모르는데 이전 가게에 자주 오셨던 건 맞다"라며 이선균의 방문이 사실임을 밝혔다. 이어 은밀하게 오는 VIP들이 있고 다른 혐의도 불거질 수 있다는 관계자는 "보통 아무나 오지 않는다. 방에서 이뤄지는 거는 모른다"면서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 전혜진 부부

지난 20일 이선균은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를 통해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고 덧붙였다.

입건 전 조사자인 '내사'인 것과 '협박을 받았다'는 이선균의 해명에 그래도 '설마'라는 희망을 품은 팬들은 피의자가 된 배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인생드라마로 '나의 아저씨'를 꼽는 수많은 팬들 입장에서 유부남 배우가 '유흥업소발 마약 스캔들'이라는 것까지 더해지자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이선균의 적극적인 구애로 6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발표와 동시에 임신을 고백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선균은 결혼 후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성공 시키며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그 사이 두 아들을 키워낸 전혜진도 배우로 복귀해 '배우 부부'로 성공적인 행보를 달렸다.

특히 지난 5월 영화 '잠'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가게 된 배우 이선균은 아내, 두 아들과 동반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무대에 오른 이선균은 "칸에 가족들과 처음 같이 왔다"며 "아이들이 영화를 처음 같이 보는데, 겁내지 말고 씩씩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동안 이선균은 친근함, 부드러움, 가정적이고 선한 이미지로 사랑 받아왔다. 그런 그의 '유흥업소발 마약 스캔들'은 배우 인생을 넘어 인생에 큰 시련을 가져왔다.


이선균 부인 전혜진, 손해 보고 강남빌딩 매각 왜?

배우 전혜진.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선균(48) 부인 전혜진(47)이 강남 빌딩을 손해 보고 매각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혜진은 5월 서울 논현동 빌딩을 150억원에 팔았다.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다.

지난해 3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140억원에 산 지 1년 여 만이다. 시세차익 10억원을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부동산업계는 매입 시 취득세와 매각 시 법인세 등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거의 없다고 봤다. 대출 이자, 근저당 설정비용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손실을 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전혜진이 이를 대비해 '빌딩을 판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선균 측은 "건물 매각과 이번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이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내사 대상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은 같은 혐의로 구속했고, 종업원 B(20대·여)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선균은 올해 1월부터 서울에 있는 A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경찰은 이선균이 대마 외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조사 중이다.

이선균은 A가 협박해 수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 금액은 약 3억5000만원이다. 최근 A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진행되는 수사에 진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면서도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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